[뉴스쏙:속]65세+고령층 접종 연기..집단면역 차질없나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2월 16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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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5세+ 고령층 접종 미룬다…집단면역 차질 없나
65세 이상 성인은 다음 달까지는 백신을 맞을 수 없게 됐습니다. 정부는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에 대한 추가 자료를 확인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접종 거부 움직임이 벌어지면 집단면역 형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등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65세 이상 성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연기되면서 11월 집단 면역 형성도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또 대부분 백신이 물량 부족 사태를 겪으면서 국내 공급 시기와 물량이 아직 불확실하다는 점도 집단 면역 형성 시기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현재 국내 공급이 확실한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 명분뿐이고,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빠르면 설 전에 도입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백신 25만 명분은 공급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2. 文, “다음달 거리두기 개편”…영업제한 최소화 방침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0주만에 완화되면서,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를 받았던 식당 등에서는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지고 PC방 등도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언제 어떻게 조정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 될 경우 생존권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제기합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일괄 규제’ 방식 역시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역조치로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3월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일률적으로 강제하는 현재의 거리두기 방식과 달리, 자율을 주는 대신 보다 섬세하고 구체적인 방역 지침을 세우는 한편, 이를 위반할 경우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같이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3. 세월호 구조실패 해경 지휘부 ‘무죄’…유족들 반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책임자였던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해경 지휘부들에 대해 1심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현장에 없던 지휘부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지휘부의 관리 책임을 질책할 수는 있지만 업무상 과실로 형사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승객을 퇴선 시켜야 할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이 먼저 탈출해버리고 선체가 낡은 세월호가 예상보다 빨리 침몰해 해경 지휘부가 승객들에게 제 때 탈출하라고 지시하기 어려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은 재판 결과에 대해 사회를 ‘2014년으로 회귀시켰다’며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다른 참사의 책임자들에게까지 미리 면죄부를 준 판결’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도 1심 재판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항소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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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중부지방에 눈
연휴가 끝나자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16일) 낮 동안에도 기온은 종일 영하권에 머물며 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영하 1도, 광주와 대구 6도에 그치겠습니다.
곳곳에 눈 소식도 있습니다. 오전에 중북부 지방을 시작으로 낮 동안 그 밖의 내륙에도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청에 최고 7cm의 많은 눈이 내릴 수 있고,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내륙에는 1~3cm의 눈이 예상됩니다. 호남 서부와 제주 산간에는 모레까지 최고 15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폭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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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노나메기'라는 말은 순우리말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뜻합니다. 재야의 거목 백기완 선생의 별세 소식이 어제 전해졌는데요. 사회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온 고인은 눈을 감기 전, 마지막에 쓴 글도 ‘노나메기’였다고 합니다. 백기완 선생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은 잠들어선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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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ㆍ조태임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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