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나와..내달 연합훈련 변수 가능성

합동참모본부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16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 있는 합동참모본부 소속 군무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군무원은 군에서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된 첫날인 어제 관련 증상이 나타나 서울 시내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20여 명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하도록 하는 한편 오늘 오전 영내 임시 검사소를 설치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인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차 검사 대상은 100∼200명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확진자가 최근 국방부 청사에는 다녀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합참 청사 근무 인원에 대한 전수조사 여부는 1차 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합참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다음 달 둘째 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영향을 줄지도 주목됩니다.

확진자가 훈련에 참여하는 부서 소속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합참의 다른 부서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