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일(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의료종사자 우선

이정훈 2021. 2. 16. 0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의 석 달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아래로 줄어든 일본이 내일(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에 맞춰 일본 후생노동성은 17일부터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다른 정기 예방 접종과 마찬가지로 예방접종법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위해 노력할 의무를 부과하되 접종을 강제하지는 않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 후생노동성, 17일부터 화이자 백신 우선접종 개시
의료종사자 1~2만명부터..고령층엔 4월 이후 접종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석 달여만에 1000명 아래로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거의 석 달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아래로 줄어든 일본이 내일(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65명이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41만8458명으로 늘었다. 일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작년 11월16일에 기록한 950명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물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 부담이긴 하지만, 지난달 초 도쿄도(東京都) 등에 긴급사태를 재발령할 무렵 하루 신규 확진자가 8000명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염 확산 속도는 현저하게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맞춰 일본 후생노동성은 17일부터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의료 종사자 1만~2만명이 우선 접종하며 4월 이후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서도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접종 대상은 16세 이상이며 3주 간격으로 2회 주사한다. 접종은 원칙적으로 희망자에 한해 이뤄진다. 임신한 여성에 대한 백신의 유효성을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어 이들에게는 접종을 권장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이들도 대상이다. 일본 정부는 다른 정기 예방 접종과 마찬가지로 예방접종법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위해 노력할 의무를 부과하되 접종을 강제하지는 않기로 했다.

다만 일본에서는 화이자 백신 1병으로 6회 접종을 하기 위해 필요한 특수한 주사기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1병으로 5회밖에 접종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특수 주사기가 아예 없다면 화이자 백신의 접종 횟수는 2400만회(1200만명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사카(大阪)시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제조업체 니프로에 6회 접종을 할 수 있는 특수한 주사기를 증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