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영업 가능해진 비수도권 '활기'..현장 가보니
<앵커>
어젯(15일)밤부터 식당 등의 영업제한 시간이 수도권에서는 밤 10시로 늦춰졌고, 비수도권에서는 해제됐습니다. 지역에 따라 상인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거리두기가 완화된 첫날 밤 모습을, 김기태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밤 9시가 임박한 시간, 당구장에 모인 손님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낮춰지면서 식당이나 카페는 물론, 실내체육시설도 밤 10시까지 1시간 더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당구장 이용객 : 과거에는 한 번도 못 치고 가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은 한 번이라도 오게 되면 헛걸음 안 하고… 마음이 답답한 게 해소되는 것 같아요.]
밤 10시가 되자 손님들은 어김없이 가게 문을 나섭니다.
상황은 좀 나아지겠지만 상인들은 역부족이라는 반응입니다.
[이순천/식당 운영 : 손님들이 마음의 여유는 조금 있겠지만, 저희(가게)처럼 술을 한잔 드시는 경우는 크게 효과는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두 달여 만에 영업시간 제한이 풀린 비수도권에서는 썰렁했던 거리가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습니다.
밤샘 영업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김종원/식당 운영 : 앞으로 코로나만 더 퍼지지 않는다면 희망적이라 생각하는 편입니다. 다시 또 유행이 번지면 영업제한으로 또 돌아가야 하는데 그때는 버티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정부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다음 달부터 영업제한을 최소화하되, 방역수칙 위반을 엄격히 처벌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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