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김향기 "연기 원동력? 날 믿어주는 사람들 덕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아이’는 김향기가 ‘증인’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 출연하기도 한 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속 개봉이라 긴장도 걱정도 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향기는 “나도 오랜만에 영화로 찾아뵙게 돼서 긴장된다. ‘증인’ 이후에 영화 상황이 너무 많이 변해 있어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로 영화에 대해 표현할 수 있을까, 홍보할 수 있을까,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까에 대한 의문이 많아지더라”며 “이런 상황에서 개봉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한 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로, 영화라는 매개체로 만나 뵐 수 있어 감사하지만, ‘내 영화를 많이 보러 와주세요’라고 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도 따뜻한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그만큼 저도 늘 조심해야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만큼 책임 의식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향기는 여성 서사의 작품 ‘아이’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여성으로서 다양한 인물이 있다고 생각한다. 편견이라는 게 있지 않나. 그 편견에 관해서 그들도 그들만의 가치관 속에서 잘 살고 있다.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아도 어려움 속에서 희망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라는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이 겪는 문제, 그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이성적인 시선에서 줄 수 있는 도움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들도 그들 속에서 사랑받을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여성이 사회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대변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작품에 출연했다. 이런 작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세상이 변하는 것 같다”고 '아이'에 의미부여했다.

아역 배우로 시작해 차근차근 성장한 김향기는 영화와 드라마 주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역 출신’ 꼬리표를 성공적으로 떼어내고 있는 것.
이러한 원동력에 대해 김향기는 “저 스스로 제가 연기하는 거에 만족감을 갖고 있고, 좋아한다는 게 가장 큰 것 같다. 제가 연기를 하는 것에 있어서 오래된 친구들이 저를 배우로 생각해주지 않고 사람 김향기로 생각해준다. 저희 부모님과 가족들이 넌 이렇게 하라거나 이렇게 연기를 하라고 하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해준다. 제 주변 소중한 사람들, 연기하며 만난 사람들에게 듣는 말들과 새로운 작품, 새로운 캐릭터들 등 다양한 게 있는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배우 김향기의 매력에 대해선 “제가 생각했을 때 저는 어떤 캐릭터든 상관이 없다. 제가 좋아서 하는 거고 재밌다고 느낀 작품이면 제가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고, 어떤 캐릭터에 대한 기회를 주셨든 제가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 따지거나 다르게 생각하는 게 없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시작을 한다. 스스로 난 누구든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작품에서 연기하고 표현하는데 있어 자유롭지 않나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새로운 캐릭터를 맡을 때마다 도전이라 생각한다”는 김향기는 변신에 대한 갈망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욕심은 많지만 그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만큼의 책임을 가지고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도 거기에 대해 크게 실망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때그때 주어지는 것에 집중하려고 편”이라며 주어진 것들에 최선을 다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당장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지는 않지만 욕심은 많죠. 해보고 싶지만, 안돼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해요. 저에게 맞는 역할을 제안해 주시면 거기에 대한 새로운 재미를 찾는 짜릿함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할 수 있는 연기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죠. 제 연기를 봤을 때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을 하는 편이에요. 표현하는 데 있어서 진실된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필요한 목소리 톤과 동작에 대한 부분들에서 부족한 게 보일 때가 있어요. 제가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인식했으니까 고치면 된다고 생각해요.”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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