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추위에 '덜덜'..설악산 영하 18도

이상학 2021. 2. 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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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16일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몰아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 영하 18도, 향로봉 영하 16.9도, 철원 임남 영하 16도, 대관령 영하 11.9도, 화천 영하 9.2도, 양구 영하 9.1도, 춘천 영하 6.6도, 원주 영하 6.2도, 속초 영하 4.3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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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산지 낮에 1∼3cm 눈..강풍 '쌩쌩'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16일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몰아쳤다.

대관령 고드름 '꽁꽁'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 영하 18도, 향로봉 영하 16.9도, 철원 임남 영하 16도, 대관령 영하 11.9도, 화천 영하 9.2도, 양구 영하 9.1도, 춘천 영하 6.6도, 원주 영하 6.2도, 속초 영하 4.3도 등이다.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자 출근길 시민들은 두꺼운 옷을 챙겨입고 출근길을 향했고, 새벽시장 상인들은 임시난로에 불을 쬐며 추위를 녹이는 모습이다.

낮 최고 기온은 내륙 영하 3도∼영하 1도, 산지 영하 5∼영하 3도, 동해안 0∼3도로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겠다.

특히 강풍특보가 내려진 동해안, 산지, 평지에는 초속 10∼18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은 더 낮겠다.

전날 오후 6시부터 현재까지 순간 최대 풍속은 미시령에 초속 32.7m, 대관령 초속 21.1m, 설악산 초속 17.8m를 기록했다.

현재 산지와 정선 평지에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고, 태백과 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 등 동해안 평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동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강한 바람과 물결에 따라 항해나 조업에 유의해야 한다.

눈길 산책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상청은 또 이날 내륙과 산지에 오전부터 오후까지 1∼3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눈의 지속시간이 3시간 내외로 짧겠지만 영서 남부를 중심으로 눈이 쌓여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과 강추위에 따른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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