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숙박음식 일자리 37만개↓..코로나 유행 거듭될수록 충격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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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거듭될수록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서비스업이 받는 고용 충격의 크기가 점차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20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찾아올 때마다 숙박·음식점업의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감소 폭은 점점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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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업·도소매업, 20대·50대·임시직 취업자 많이 줄어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거듭될수록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서비스업이 받는 고용 충격의 크기가 점차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누적돼 더이상 버티지 못한 업체들이 문을 닫거나 직원을 내보내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차→2차→3차 유행 거듭될수록 취업자 감소폭 확대
16일 연합뉴스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96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36만7천명 줄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20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찾아올 때마다 숙박·음식점업의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감소 폭은 점점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1차 유행 영향이 미친 지난해 3월에는 10만9천명, 4월에는 21만2천명이 줄었다. 2차 유행 영향이 있던 같은 해 9월과 10월에는 각각 22만5천명, 22만7천명이 줄었다.
3차 유행 여파가 미친 지난해 12월에는 31만3천명, 올해 1월에는 36만7천명이 줄어 감소폭이 30만명대로 늘었다.
또 다른 대면서비스업종인 도·소매업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3, 4월에 각각 16만8천명, 12만3천명이었던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폭은 9, 10월 각각 20만7천명, 18만8천명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는 각각 19만7천명, 21만8천명까지 늘었다.
이상민 한양대 교수는 "코로나19가 길어질수록 한계 기업들이 버티다 무너지거나 고용을 줄이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3차 유행 때는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 강력하게 시행된 영향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면서비스업, 20대·50대·임시직 고용 타격 컸다
지난달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에서 줄어든 취업자는 20대와 50대, 임시직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업 36만7천명과 도·소매업 21만8천명 등 총 58만5천명의 취업자가 줄었는데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가장 많았다.
20대 취업자는 숙박·음식점업에서 10만4천명, 도·소매업에서 6만4천명 줄어 총 16만8천명 감소했다.
그 다음으로는 50대가 많이 줄었다. 50대 취업자는 숙박·음식점업에서 8만2천명, 도·소매업에서 7만9천명 감소해 총 16만1천명 줄었다.
이어 40대(-14만7천명), 60세 이상(-3만3천명), 30대(-2만9천명) 순으로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 폭이 컸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시근로자 감소폭이 특히 컸다.
임시근로자는 숙박·음식점업에서 16만5천명, 도·소매업에서 6만8천명 줄어 총 23만3천명 감소했다.
이어 상용근로자가 10만4천명(숙박·음식점업 6만9천명, 도·소매업 3만6천명) 줄었고 일용근로자는 9만7천명(숙박·음식점업 7만1천명, 도·소매업 2만6천명) 줄었다.
자영업자 중에서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6만8천명(숙박·음식점업 3만7천명, 도·소매업 3만2천명) 줄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만6천명 감소했는데, 숙박·음식점업은 2천명 늘었고 도·소매업에서 1만8천명 줄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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