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외국인 밀집지역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선제검사 확대"

윤슬기 2021. 2.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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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6일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에 마련된 구로구 소재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방역현장을 점검한다.

최근 외국인 노동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오는 17일까지 무료 선제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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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로리 어린이공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 차려진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원들과 보조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0.12.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6일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에 마련된 구로구 소재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방역현장을 점검한다.

최근 외국인 노동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오는 17일까지 무료 선제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선별진료소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와 주민을 위해 구로구 구로리어린이공원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생업 등의 이유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14일까지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총 1만3607건이 검사가 실시됐다. 이중 17명의 확진자가 발견된 바 있다.

외국인 노동자 등을 위해 설치된 구로리 어린이공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15~17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씩 운영한다. 남구로역 인근 인력사무소를 이용 중인 외국인 노동자와 인근 거주 외국인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5시30분 이곳을 방문해 검사 및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고 의료진과 지원인력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 또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코로나19 검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료 선제검사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한다.

이에 앞서 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4시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新) 경제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G밸리 경제현장도 방문한다.

그는 구로공단의 문화유산 보존, 전시 복합문화공간인 'g밸리 산업박물관 공사현장(구로구 구로동 832번지, G-타워 건물 내)'과 G밸리 노동자들을 위한 문화복지공간인 'g밸리 문화복지센터 공사현장(금천구 가산동 345-58번지)'을 각각 방문한다.

이어 오후 5시엔 전기·전자·소프트웨어 분야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을 위해 조성한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금천구 디지털로9길 90)'를 찾는다. 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만나 G밸리 내 중소기업 제조 생태계 혁신을 위한 원스톱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서 권한대행은 "지금은 서울은 서울경제의 미래와 코로나19방역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며 "외국인 노동자와 같이 코로나19 검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틈새계층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제검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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