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애대학생 복지 우수 대학에 원격수업기기 구매비 지원

점자 읽는 손, 시각장애인이 점자단말기를 이용해점자를 읽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정부가 장애 대학생 교육복지가 우수한 대학에 원격수업용 보조공학 기기 구매 비용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장애 대학생 원격수업 수강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장애 대학생의 비대면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것으로, '2020년 장애 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 결과 최우수, 우수 등급을 받은 107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정부는 평가 결과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대학에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 지체장애인용 한손용 키보드 등 장애 유형별 원격 수업 보조공학 기기를 구비할 수 있도록 1곳당 평균 1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이 되는 대학은 장애 대학생의 수요를 고려해 구비를 희망하는 보조공학기기 목록과 소요액 등을 이달 26일까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 신청해야 한다.

교육부는 대학별 신청 결과와 장애 대학생 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학별 지원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장애 대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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