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황희 장관에 특명 "스포츠 학폭·성폭력 근절시켜라"

정진우 기자 2021. 2. 16. 0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특명을 내렸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스포츠계 학교폭력과 성폭력 등이 근절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체육 분야는 그동안 국민에게 많은 자긍심을 심어줬다"면서도 "하지만 그늘 속에선 폭력이나 체벌, 성추행 문제 등 스포츠 인권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런 문제가 근절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1.02.15. sccho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특명을 내렸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스포츠계 학교폭력과 성폭력 등이 근절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체육 분야는 그동안 국민에게 많은 자긍심을 심어줬다"면서도 "하지만 그늘 속에선 폭력이나 체벌, 성추행 문제 등 스포츠 인권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런 문제가 근절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은 배구계에서 터져나온 학폭 사례를 비롯해 스포츠계에 만연한 각종 폭력 사건 등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엔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중학교 동창이라 주장하는 A씨가 재학 중 두 선수에게 심한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이후에도 피해자 학부모 등의 추가 폭로가 잇따라 나오는 등 학폭 관련 이슈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트라이애슬론의 최숙현 선수가 폭력을 견디다 못해 세상을 떠나는 등 고질적인 스포츠 인권 침해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됐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2021.02.15. scchoo@newsis.com

문 대통령은 이밖에 "코로나로 인해 너무 큰 타격을 입은 문화체육관광 분야를 정상화하고 회복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때문에 지치고, 스트레스를 받고, 정신적으로 우울한 국민들이 아픔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최대 지원을 해 달라"고 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문화강국으로의 구체적 위상은 높아졌다"며 "문화산업이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황 장관은 "코로나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문화체육관광계가 피해를 빨리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특히 "‘문화뉴딜’에 주력하겠다"며 "문화예술인의 인권 복지 등 여러 가지 인프라를 확충해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접촉면을 넓히고, 지속가능한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문화뉴딜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황 장관 배우자에게 '역경에 굴하지 않는 힘'을 뜻하는 캐모마일과 '행복'을 뜻하는 스위트피로 구성된 꽃다발을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문화를 통해 국민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여해 달라는 의미를 담았다.

[관련기사]☞ 아이 없이 딩크족 하자더니…임신한 상간녀 데려온 남편"이재영·다영母 김경희는 최순실" 3년전 글 재조명송혜교, 시스루 패션도 우아하게…몽환적인 분위기로제, 티셔츠 위에 속옷을?…아찔한 란제리룩이센스 "中. 힙합도 중국것 할판…뻔뻔한 한복 도둑"
정진우 기자 econpho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