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1 판매 본격화..삼성전자 주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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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의 출시로 삼성전자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한국을 포함해 미주지역과 유 및 동남아 전역과 인도 등 세계 약 60개국에 갤럭시S21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의 출시 첫 주(1월 29일~2월 8일) 판매량이 전작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정식 개통 이전에 '갤럭시 S21'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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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출시 효과·반도체 수출 호황 겹쳐
증권가 "신규 폰 출시, 주가에 긍정적"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갤럭시S21의 출시로 삼성전자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판매국을 확대하면서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이 수출 호조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에 더욱 불을 지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전 거래일 대비 3.19% 오른 8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S21의 출시 효과와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한국을 포함해 미주지역과 유 및 동남아 전역과 인도 등 세계 약 60개국에 갤럭시S21을 출시했다. 회사는 판매국가를 이달 말까지 약 13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의 출시 첫 주(1월 29일~2월 8일) 판매량이 전작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델별로는 '갤럭시 S21'이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했다. 갤럭시 S21 울트라는 S21의 뒤를 이어 약 36%를 기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정식 개통 이전에 '갤럭시 S21'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일부 모델의 물량이 부족해 사전예약 대상 개통 기간과 사은품 신청 기간을 각각 지난 4일과 지난 15일로 연장하기도 하며 초기 물량 판매 호조를 보였다.
반도체와 휴대폰을 포함한 ICT 수출 역시 호조세를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정보통신기술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63억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21.7% 늘었다. 이는 2018년 1월에 이어 역대 1월 수출액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특히 휴대폰이 7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가장 큰 이익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도 20.5% 늘었다. 휴대폰 부문은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 등으로 완제품과 부분품이 모두 3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도 신작 스마트폰의 출시와 반도체 가격 상승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21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판매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1분기에만 출하량 1100만대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 역시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에서다.
도 연구원은 "디램(DRAM)의 평균판매가격 상승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이라면서 " 최근 온라인교육, 재택근무 등 비대면 수요에 더해 인텔, AMD, ARM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PC와 서버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디램 가격 상승은 올해 연중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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