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넉 달 반 만에 1만 명 아래로 떨어져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넉 달 반 만에 처음으로 1만 명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영국 정부는 현지시간 15일 신규 확진자가 9천765명이고 사망자는 23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0월 2일 6천968명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1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다음날인 10월 3일 신규 확진 자가 1만 2천872명으로 뛴 이래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좀처럼 줄지 않았고 올해 초에는 7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었습니다.

BBC는 사망자도 지난해 12월 26일과 같은 수준으로 줄었지만 통상 주말 이후인 월요일에는 숫자가 적게 나오곤 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1천530만명이 넘었고 2차까지 모두 마친 인원은 53만9천630명에 달했습니다.

영국은 변이 바이러스 발견과 확진자 급증 등에 대응해서 올해 1월 6일부터 3차 봉쇄를 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 봉쇄 관련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최근 백신 접종자가 늘고 확진자는 줄면서 3월 8일 등교를 시작으로 차차 봉쇄가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지만 보리스 존슨 총리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확답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안상우 기자asw@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