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舊) 포항역사지구 도시개발사업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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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舊) 포항역사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고있다.
15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시와 한국철도공사는 포항 구도심 중심인 북구 용흥동과 대흥동 옛 포항역 일대 6만6000여㎡에 공동주택을 비롯해 공원, 문화시설, 녹지 등을 조성하는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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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시와 한국철도공사는 포항 구도심 중심인 북구 용흥동과 대흥동 옛 포항역 일대 6만6000여㎡에 공동주택을 비롯해 공원, 문화시설, 녹지 등을 조성하는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에 한국철도공사는 공사 소유 대흥동 일대 2만7000여㎡ 개발을 위해 민간사업자를 모집해왔다.
민간사업자가 공사부지를 매입하는 것을 전제로 한 개발매각 방식이다.
시와 철도공사는 2017년부터 사업자를 공모했지만 그해 11.15일 발생한 포항지진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선뜻 나서는 사업자가 없는 실정이었다.
이후 철도공사는 컨소시엄 구성원 확대 등 사업 여건을 대폭 개선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받았다.
사업참여의향서 접수 결과 30개 업체가 참여할 정도로 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는 다수 업체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한 만큼 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공사는 올 4월 4일까지 참여의향서를 낸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신청서를 받아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허정욱 포항시 민자사업추진단장은 “예산 문제 등으로 민간개발을 통해 공동주택, 공원,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이 현실적인 최적의 방안이라고 판단했다”며 “포항 구도심 랜드마크가 될 옛 포항역사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도심재생사업과 함께 구도심 활성화 및 도시생명력 회복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옛 포항역사는 2015년 4월 고속철도(KTX) 노선 신설과 함께 외곽지인 북구 흥해읍 이인리로 이전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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