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숨통은 트였지만"
[KBS 울산]
[앵커]
울산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식당과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돼 자영업자들의 숨통은 다소 트였지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유지돼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랜만에 기쁜 마음으로 영업 준비에 나선 조병운씨.
정부가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완화하면서 울산에서도 밤 10시까지였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됐기 때문입니다.
[조병운/노래연습장 운영자 : "(시간) 제한이 걸렸을 때는 시간이 되면 무조건 손님이 들어와도 받지 못하고 했으니까 지금은 거기에 대한 마음이 좀 가벼워진 것 같습니다."]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시간제한 조치도 사라졌지만 사회적 분위기가 계속 위축돼 있다 보니 현장에선 큰 효과가 없을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박민석/일반음식점 운영자 : "조금 기대치는 있는데 9시 이후에 다니시는 분들이 많지 않으세요, 실질적으로. 그래서 많은 기대는 못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집합금지 조치로 영업을 아예 할 수 없던 유흥업소 등도 밤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업종 특성상 밤늦은 시간에 손님이 많다 보니 이번 조치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장혜원/유흥업소 운영자 : "겨우 풀린다 해서 정말 기뻐했는데… 10시까지라니 이건 뭐 청천벽력같은 소리예요. 그때 영업 시작인데 그때 문 닫으라니… 이건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계속 유지됩니다.
울산시는 시민들의 자율과 책임에 기반을 둔 방역 관리에 나서는 한편 방역 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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