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평당 1000만원 '반값 아파트'" vs "30년 살 공공주택" 우상호

권혜민 , 김태은 기자 2021. 2. 1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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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박영선 예비후보와 우상호 예비후보가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 대해 각각 '반값 아파트'와 '공공주택' 보급을 대책으로 내놨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15일 MBC 100분 토론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토론에서 "내 집 마련 꿈 실현시키는 서울의 첫 여성 시장이 되고 싶다"며 "평당 1000만원의 '반값아파트'를 토지임대부방식으로 공공분양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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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오른쪽)과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을 하고 있다. 2021.2.15/뉴스1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박영선 예비후보와 우상호 예비후보가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 대해 각각 '반값 아파트'와 '공공주택' 보급을 대책으로 내놨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15일 MBC 100분 토론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토론에서 "내 집 마련 꿈 실현시키는 서울의 첫 여성 시장이 되고 싶다"며 "평당 1000만원의 '반값아파트'를 토지임대부방식으로 공공분양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국공유지 시유지에 지으면 가능하다"며 "5년안에 3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0년 이상된 공공임대주택 단지, 용산 정비창 등 서울에 아직도 눈에 띄지않는 버려진 숨겨진 땅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런 국유지 시유지에 평당 1000만원 반값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 1인가구 주택이 늘기때문에 2인이 살만한 20~25평 가구를 대량공급하면 50퍼센트가 넘는 무주택자들이 내집마련 꿈을 확실히 만들어드릴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16만호 공공주택 보급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10년 살 임대주택이 있고 20년 살 전세주택, 30년 자가주택 등 16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공주택 대량보급만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서민이 저렴한 가격에 자기집을 장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민간택지를 개발하다 보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공공용지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변북로 철길 위에 지어서 16만호 공급을 가능케 하겠다"며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다른나라 가능한게 대한민국에 왜 불가능하겠느냐"며 "공공주택 많이 보급된 싱가포르의 경우 80%가 공공주택에 살아 부동산 투기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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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민 ,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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