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전' 1년 만에 운영사 교체..기대와 우려는?
[KBS 부산]
[앵커]
지역화폐 '동백전'의 운영대행사가 1년 만에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동백전 운영 논란이 잇따랐는데, 새 운영대행사는 어떻게 동백전을 운영할까요?
기대와 우려를 강예슬 기자가 짚었습니다.
[리포트]
부산시는 동백전 새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나아이'를 선정했습니다.
코나아이는 현재 경기도와 인천, 제주도의 지역화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나아이가 운영사로 최종 확정되면 동백전은 어떻게 달라질까?
우선 동백전 모바일앱 활용도가 확대됩니다.
충전뿐 아니라 앱을 통해 쇼핑몰과 배달서비스 등도 이용 가능합니다.
[코나아이 관계자 : "종전에는 단순하게 충전 결제만 할 수 있었던 그런 지역 화폐가 어떤 모바일 플랫폼 내에서 여러 가지 부가적인 서비스들을 같이 할 수 있는 게 가장 확연한 차이가 아닐까…."]
또 부산 동구와 남구의 이바구페이와 오륙도페이 운영사가 코나아이인 만큼, 동백전과 '캐시백'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형욱/부산 동구청장 : "플랫폼이 같기 때문에 지역화폐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많은 구·군들이 지역 화폐 발행에 참여하지 않겠나…."]
하지만 코나아이는 자체 선불카드를 발급하는 만큼 은행과 연계된 기존의 체크카드는 폐기돼 카드 교체 불편이 예상됩니다.
부산시는 일단 카드 교체 비용은 새 운영대행사의 부담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화폐 발행 1년 만에 운영사가 바뀌는 만큼 기존 정책을 어떻게 이어갈지도 관건입니다.
[곽동혁/부산시의원 : "새로운 카드 발급하는 이게 되려면 어떤 정보의 이전 정보가 원활하게 이전돼야 할 것이고, 새로운 대행사는 그걸 받아서 짧은 시간에 정리할 수 있도록…."]
부산시는 코나아이와 기술 협상 등을 진행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중 새 운영대행사를 최종 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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