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거리두기' 완화..달라진 밤거리
[KBS 대전]
[앵커]
오늘부터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됐습니다.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영업 제한시간이 풀렸는데요.
대전 도심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백상현 기자, 주변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좀 늘어났나요?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음식점과 카페가 많이 밀집한 대전 번화가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 시각엔 거리에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요.
영업 제한 시간이 사라진 오늘은 음식점과 술집 등을 찾는 손님들이 늘었습니다.
제 옆에 있는 가게는 이렇게 영업시간이 바뀌었다는 안내문을 붙이기도 했는데요.
가게 주인 만나서 오늘 어땠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임양실/음식점 대표 : "(안녕하세요?. 거리두기 완화 첫날인데 어떠신가요?) 당장 손님이 크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제한 시간이 사라져서 늦은 시간 식사를 해야 되는 분들도 오시고요. 주문량도 조금 늘어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
이렇게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많은 상인들은 그래도 숨통이 좀 트인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앵커]
비수도권의 영업제한이 완화됐는데, 어떻게 달라졌나요?
[기자]
네, 그동안 밤 10시까지 운영이 제한됐던 식당이나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풀렸습니다.
클럽과 단란주점 같은 유흥업소도 밤 10시까지는 영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결혼식과 장례식은 원칙적으로 500명 미만까지 가능하고, 스포츠 관중 입장도 30%까지 허용됩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대신, 방역 수칙을 한 번이라도 위반하면 과태료 처분과 별도로 2주간 집합금지를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 관리자와 이용자에 대해서는 발생한 손해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둔산동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임희원
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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