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반려동물 코로나19 검사 시작
[KBS 창원]
[앵커]
진주국제기도원 관련으로 고양이가 국내 처음으로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늘 서울에서도 고양이가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경상남도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19 검사를 시작했는데요.
검사 방법과 반려동물 보호 지침을, 김효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고양이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달 21일.
반려동물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국내 첫 사롑니다.
경상남도는 오늘(15일)부터 반려동물 코로나 19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방역 당국과 농림축산식품부의 반려동물 방역 지침에 따른 것입니다.
[김영란/진주시 농업기술센터 동물복지팀장 : "반려동물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경우 신속하게 저희가 검사를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조요청을 하고, 소동물을 취급하는 (공중방역수의사) 두 분이 현장에 방문하셔서 시료를 채취하게 됩니다."]
검사 대상은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고, 기침이나 구토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개와 고양입니다.
역학 조사 과정에서 의심 증상이 있는 반려동물을 확인하거나 보호자가 검사를 요청하면 보건소와 자치단체 관련 부서에서 확진자 접촉 여부를 확인한 뒤, 공중방역수의사가 시료를 채취하고, 경남 동물위생시험소가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검사 대상은 증상이 있는 개와 고양이!
반려동물 가운데 90% 이상이 개와 고양이인 데다,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전파한 사례가 없기 때문입니다.
[박형준/수의학 박사 : "여태까지 (동물에서) 사람한테 감염된 경우는 없으므로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라고 봅니다. 사람이나 동물 간에 거리 유지해주시고 밖에서 들어오셨다면은 손 씻기(가 필요합니다.)"]
감염이 확인된 반려동물은 14일 동안 집에서 격리하거나, 유기동물보호소 등 지정된 위탁시설에서 지내며 최대한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그래픽:박수홍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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