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 또 코로나19 확진
[KBS 광주]
[앵커]
오늘 광주와 전남에서 각 2명씩 모두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요,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라고 볼 수 있지만 이 가운데 3명은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과 부모로 확인됐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가족 가운데 먼저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은 감염병 전담병원인 빛고을 전남대병원의 간호사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파견된 의료진인데, 어제 증상이 나타나자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간호사는 이에 앞서 설 연휴 기간 순천의 부모님 댁에 방문했는데 밀접접촉자인 부모 역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확진자를 돌보던 의료진이 확진된 건 지난달 2명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인데 방역당국은 병원 내 감염 여부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설 연휴 기간동안 광주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 등 의료진 2명도 확진되면서 해당 병원 전 직원을 상대로 한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확진된 의료진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간호사인 서울 지역 확진자와 설 연휴 하루 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의료인과 관련 종사자들의 사적모임 자제와 유증사자 업무 배제를 다시 한번 호소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의료기관 감염 예방관리 이행을 철저히 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특히 의료기관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거리두기 등의 방역조치를 더 강화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정세로 접어들었지만 의료진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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