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뉴스] 달리는 차량 보닛 위에 고양이..무슨 일이?

2021. 2. 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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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어서 오늘 이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고양이를 자동차 보닛 위에 올려놓고 도심을 달린 운전자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동물학대' 여부 조사에 나섰습니다.

◀ 리포트 ▶

자동차 보닛 위에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자동차가 출발하자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시민] "어떡해 어떡해"

결국 중심을 잃고 차 옆으로 떨어집니다.

목격한 시민들은 경악했습니다.

[목격자] "(차에서 떨어질 때) 고양이 얼굴하고 마주쳤는데 고양이들이 당황하면 눈동자가 되게 커지거든요 눈동자가 되게 커져서 무서워하는 눈치…"

고양이가 이미 차량 지붕에서 보닛으로 떨어진 상황이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목격자] "우회전하면서 브레이크를 한 번 밟았거든요 그러면서 고양이가 보닛으로 떨어진 거예요 총 두 번이 떨어진 거죠"

전문가는 고양이의 습성을 모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김재영/前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회장] "보호자가 고양이를 굉장히 아끼는 마음에서 (그렇게 했을지 모르겠지만) 풍경을 음미하거나 좋아하는 느낌이 아니라 자기를 공격할 대상이 누가 있는지 어디에서 뭐가 오는지에 대한 (준비 행동입니다) (그런데) 미끄러운 보닛에 올려놓고… 매우 위험한 행동이죠"

가슴줄을 착용한 것도 고양이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재영/前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회장] "(고양이가) 굉장히 유연하거든요 (하네스에서 빠져나가면) 도로 상에서 교통사고 바로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거든요)"

또,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야생성이 강해 개처럼 외출이나 산책에 적합하지 않고, 돌발 사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동물 학대' 논란이 확산되자, 고양이 주인은 "위험한 행동이었다"면서도

[고양이 주인] "아빠가 우리 케니 얼마나 예뻐하는데 케니 뽀뽀~"

1년 반 동안 애지중지 키운 고양이로, "동물 학대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동물 학대'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동영상이 다 확보돼 있잖아요 운전자, 신고자분들 상대로 확인하고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 수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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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89549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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