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최소 163명 확진..순천향대병원 100명 넘어(종합)

전준우 기자 2021. 2. 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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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15일 오후 9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3명 발생했다.

서울시는 오후 9시 기준 확진자가 0시보다 163명 늘었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순천향대병원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14명이 추가 발생했다.

광진구에서는 확진자가 예임교회에 방문한 것을 파악하고, 11일 오후 8시10분~12시, 12일 오후 9시~12시 이용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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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기준 138명에서 3시간 만에 25명 추가
구로·성북구 체육시설 집단감염 추가 확진 잇따라
1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2.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에서 15일 오후 9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3명 발생했다. 대학병원과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오후 9시 기준 확진자가 0시보다 163명 늘었다고 밝혔다. 오후 6시 기준 138명에서 3시간 만에 25명 추가됐다.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23명 추가돼 총 104명이 됐다. 입원환자 2명이 지난 12일 최초 확진 후 3일 만에 누적 확진자 100명을 넘어섰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병원은 출입하는 보호자 명부를 작성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으나 일부 환자와 간병인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7~9층의 다수 병실에서 환자, 간호사, 보호자, 간병인 등 다양한 확진자가 발생한 점은 해당 장소에서 지속적인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보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체육시설 관련 집단감염도 잇따랐다. 구로구 소재 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 37명이 됐고, 성북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20명이 됐다.

구로구 헬스장 대표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진자가 나오게 되어 죄송하다"며 "아무리 방역에 힘을 기울여도 어떻게 감염이 되었는지 보건소 직원도 모르고 누구도 모르는 이 상황이 저희도 답답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용산구 소재 다국적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도 4명 늘어 66명이 감염됐다.

강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4명(누적 41명), 구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3명(누적 16명)도 추가 발생했다.

건국대 헌팅포차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총 66명이 됐다.

확진자 중 57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과 접촉해 감염됐고, 2명은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32명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헬스장 집단감염의 여파로 구로구에서 신규 확진자 15명이 나왔다. 용산구는 순천향대병원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14명이 추가 발생했다.

광진구에서는 확진자가 예임교회에 방문한 것을 파악하고, 11일 오후 8시10분~12시, 12일 오후 9시~12시 이용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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