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침입한 강도 사살한 12살 꼬마.."정당방위 인정"

이진욱 기자 2021. 2. 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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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소년이 한밤 중 자택에 불법으로 침입한 2명의 강도에게 총격을 가해 이중 한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새벽 1시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골즈버러의 한 주택에 강도 2명이 얼굴을 가리고 총을 소지한 채 침입했다.

골즈버로 경찰에 따르면 강도 중 한 명은 자택에서 반 블록 떨어진 인근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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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12세 소년이 한밤 중 자택에 불법으로 침입한 2명의 강도에게 총격을 가해 이중 한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새벽 1시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골즈버러의 한 주택에 강도 2명이 얼굴을 가리고 총을 소지한 채 침입했다.

이들 강도는 금품을 요구하며 73살 할머니를 총으로 쐈다. 이에 할머니의 12살 손자가 즉시 총을 쏘며 반격을 했고 놀란 강도들은 줄행랑을 쳤다.

골즈버로 경찰에 따르면 강도 중 한 명은 자택에서 반 블록 떨어진 인근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총상을 입고 숨진 인물은 19세 청년으로 아파트에 불법으로 침입한 한 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병원으로 후송된 할머니는 현재 치료 중에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은 인명 피해를 냈지만, 정당방위로 인정돼 기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은 "소년이 할머니를 쏜 강도들을 쫓아내기 위해 총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범죄 혐의를 적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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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showg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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