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3월부터 새 거리두기..고용위기 총력 대응"
[앵커]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달부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제 조치는 최소로 줄이되,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엄격히 대응하는 방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율과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와 싸움을 장기전으로 표현하면서 지속가능한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일부 계층에게 계속해서 경제적 부담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해서도 방역과 민생이 함께 가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일률적으로 강제하는 방식에서 강제 조치를 최소화하고 대신 자율과 책임에 기반하는 방역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3월부터 새로운 개편안을 마련해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다 겨울이 끝나고 기온이 오르는 계절적 요인 등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자율이 강조되는 만큼 위반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으로 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새로운 방역으로의 전환은 경제회복 특히, 고용위기에 대한 정부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고용위기 상황이라며 총력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당초 고용대책을 넘어서는 추가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고용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90만 개 가까운 일자리가 사라졌고, 임시·일용직이 취업자 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고용위기를 동시에 극복해 보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구상입니다.
때문에 이를 위한 마중물이 될 추경에 4차 재난지원금과 함께 충분한 일자리 예산을 포함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이상미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4억 9천만원 신권으로 바꿔줄게”…화폐 수집가 울린 사기꾼
- 눈 치우려다…軍에서 22살 청년은 꿈을 잃었습니다
- ‘학교폭력’ 이재영·다영 자매 국가대표 무기한 박탈
- 한 해 5·6조 남는 ‘칸막이 예산’…“더 급한 곳에 써야”
- [르포] 여진 공포에 폭풍우까지…후쿠시마 복구 난항
- 한수원, ‘은폐 의혹’ 조사 않고 공익신고자만 압박
- “13분 만에 극적으로 심박 회복”…생명 살린 낚시꾼
- “세종 아파트 청약 추첨 심각한 오류” VS “단순 전산오류”
- ‘임을 위한 행진곡’ 백기완 선생 별세…통일 운동에 바친 일생
- 아파트 분양권도 비대면 거래?…코로나19 틈탄 사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