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방역수칙 위반 혐의' 대전 IM선교회 본부 압수수색
[앵커]
이번엔 지금까지 4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IM 선교회 관련 소식입니다.
경찰이 방역 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대전 IM선교회 본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대전과 광주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4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IM선교회.
방역 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대전경찰청이 대전에 있는 IM선교회 본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3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여 7상자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김현정/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 "주로 학업 계획 관련 서류라든가 교육자료들 중심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비대면 예배 규정을 어겼는지와 미인가 교육 시설 운영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살필 계획입니다.
앞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IM선교회 마이클 조 선교사와 산하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지금까지 IM선교회 산하 교육시설에서는 대전 IEM국제학교 백여 명을 포함해 모두 41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남 아산의 한 보일러 제조공장에서는 직원과 그 가족 등 5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지난 13일 20대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과 가족에 대한 검사에서 50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공장을 임시 폐쇄하고 공장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천 여 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구본조/충남 아산시보건소장 : "이분들의 가족들까지도 추가적으로 조사가 되어야 하고, 이 공장도 폐쇄조치를 연장해야 될 상황이 되고..."]
또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박평안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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