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학폭' 폭로 등장..'벌벌' 떠는 프로구단

정진욱 2021. 2. 1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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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배구 학교 폭력 파문이 또 다른 폭로들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팬들의 반응이 더욱 싸늘해지고 있는 가운데 종목 단체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흥국생명의 간판스타 이재영과 이다영,

OK금융그룹의 송명근과 심경섭의 학교 폭력 사실로 충격이 가라앉기도 전에 어제 저녁 한 포털 사이트엔 또 다른 피해를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여자배구 한 구단의 주전급 선수로부터 중학교 시절 가혹 행위를 당했다며 "그 사람을 보면 참 세상은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이든다"고 적었습니다.

해당 선수의 소속 구단은 진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폭로가 쏟아지면서 팬들의 반응은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쌍둥이 자매는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돼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해졌고,

송명근, 심경섭의 경우 자진해서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성난 팬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를 영구 제명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의 경우 참여 건수가 10만건을 넘었습니다.

학폭 사태가 스포츠계 전반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프로농구 등 종목 단체들도 전수 검사를 검토하는 등 움직임이 분주해졌습니다.

[이준우/KBL 사무차장]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심각성을 느끼고 있고 저희도 (같은 사태가) 발생할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면밀히 현황에 대해 주시하고 있고 구단과 협의해서 현황 조사도 (검토중입니다.)"

주무부처인 문체부도 각 종목 단체에 학교 폭력과 관련한 처벌 규정 검토를 지시하고 협의에 나섰습니다.

전수 조사와 학생 때 발생한 사건에 대한 처벌을 놓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무기한 출장 정지에 국가대표 자격까지 박탈한만큼 추가 사례가 나오지는 않을지 프로구단 전체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영상편집: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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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기자 (cool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89556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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