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단일화에 몸이 단 사람은 누구..? / 'ooo후보'에게 "민주당 다움"이란?

김재영 2021. 2. 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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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정치팀 김재영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보겠습니다.

첫 소식‥'후보 단일화에 몸이 단 사람은 누구?'인데… 후보 단일화에 몸이 단 사람이 둘 중에 누구라는 거죠?

◀ 기자 ▶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설 민심이라면서 후보 단일화 얘기를 꺼냈는데, 먼저 들어보시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야권후보 단일화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란 것을 설 민심 통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우리 당 또한 이러한 국민 명령에 절대적으로 따를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립니다."

며칠전 야권 후보단일화는 숙명이라고 했는데 오늘은 국민 명령이라고 아예 못을 박았습니다.

◀ 앵커 ▶

말이 점점 강해지는데 지난달만해도 후보 단일화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 기자 ▶

지난달만 해도 김 위원장은 자신은 국민의힘 후보를 만드는 사람이라며 후보 단일화를 하면 좋지만 3자구도로 선거를 치러도 이길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또 당시 단일화를 촉구하는 안철수 후보에게 '단일후보되려고 몸이 달아있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해서 안 후보 측의 반발을 사기도 했는데요, 당시 상황 들어보시죠.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지난달 27일] "(안철수 후보가) 너무나 서울시장 후보가 된다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이 계속 몸이 달아하는 것 같은 그런 모습을 보면 좀 안타깝긴 합니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지난달 28일] "공연 시작을 기다리다 지친 관객들이 다 돌아가고 나면, 뒤늦게 가왕 나훈아가 와도, 한참 뜨는 임영웅이 와도 흥행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 앵커 ▶

지금보면 몸이 달아있는 사람이 누군지 헷갈리는데, 김종인 위원장의 입장이 이렇게 바뀐 건 그 만한 이유가 있는 거죠?

◀ 기자 ▶

설 전후로 나온 여러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가 국민의힘에 썩 유리하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다자 대결에선 야권이 이기기 힘들고, 단일후보가 나서도 만만치 않다는 결과도 나오다보니 '단일화'가 선거 승리를 위한 필수조건이되면서 입장도 선회한 걸로 보입니다.

◀ 앵커 ▶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들은 조금 있다가 MBC 100분 토론에서 첫 토론회를 갖죠?

◀ 기자 ▶

남매라던 박영선-우상호 후보간의 신경전이 조금씩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우상호 후보가 박영선후보의 정체성 문제를 또 건드렸는데,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시죠.

<‘박-우 남매’ 자처하며 훈훈한 모습 보이더니..> <경선 다가오자 ‘누나 때리기’에 화력 집중?>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어제] "(박영선 후보의) 21분 도시 공약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민주당 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금태섭 품자"는 박영선에 "말 거두라" 반발하기도..>

[우상호 예비후보/지난 10일] "금태섭 의원을 포용하냐 아니냐는 문제로 논쟁을 좀 했지 않습니까. (박영선 후보는) 확실하게 좀 중도적 스탠스를 취하시려고 하는 의도가 좀 드러난 것 같고요.(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 앵커 ▶

이 둘을 저희가 처음에는 '남매'라고 편한 사이로 소개했는데 이제는 각을 세우고 선명성 전략으로 바꾼 거네요.

◀ 기자 ▶

지난 번엔 금태섭 후보를 만난다는 박 후보를 향해 한솥밥을 먹었던 식구를 보듬는 거라면 김종인, 이언주, 안철수도 만나라‥고 공격했는데,

이번엔 박 후보의 공약이 서민층을 위한 것이 아니라며 '민주당 답지 않다'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박 후보는 '민주당 답다는게 무슨 말'이냐며 '집권 정당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 앵커 ▶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한 평가에서도 두 후보의 입장이 갈리죠?

◀ 기자 ▶

우상호 후보는 박원순 시장을 롤모델이라고 부르면서 적극 계승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이 때문에 여성단체로부터 후보 사퇴 요구까지 받고 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 내용 들어보시죠

[신지예 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박원순 성폭력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서울시장 후보를 사퇴하라.(사퇴하라,사퇴하라)"

박영선 후보는 성폭력 문제에 대한 언급은 삼가고 있구요, 다만 박 전 시장의 정책에 대해선 상당부분 잘돼 있고 부분적으로 고치면 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 앵커 ▶

민주당 후보들 간의 정책 검증은 오늘밤 10시 40분 MBC 100분 토론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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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j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89555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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