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단일화 안 하면 박영선 32.2%, 안철수에 확실히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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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야권 단일화 없이 여야 주자를 모두 포함한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MBC '100분 토론' 의뢰로 지난 13∼14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5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박 전 장관은 32.2%를 얻어 23.3%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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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안철수 23.3% 오차범위 밖서 朴에 뒤져
나경원 16.5%, 오세훈 7.0%
‘박원순 롤모델’ 논란 우상호 7.6% 그쳐
유권자 50% “정부·여당 심판해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야권 단일화 없이 여야 주자를 모두 포함한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15일 나왔다.
야권단일화시 박영선
vs 野 후보 접전 예상
리얼미터가 MBC ‘100분 토론’ 의뢰로 지난 13∼14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5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박 전 장관은 32.2%를 얻어 23.3%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제쳤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등 경선후보들과의 야권단일화 필요성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박 전 장관과 안 대표 간 격차는 8.9%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밖이다.
이어 나경원 국민의힘 경선후보 16.5%, 우상호 민주당 경선후보 7.6%, 오세훈 국민의힘 경선후보 7.0% 순이었다.
나경원 후보와 오세훈 후보 등이 안 대표와 단일화할 경우는 박 전 장관과 접전이거나 다소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박 시장은 롤 모델이자 동지’라고 발언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일었던 우상호 후보는 당내 경선을 치러야할 박영선 후보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는 상태다.
‘정부·여당에 책임 물어야’ 49.8%
‘안정적 국정운영 힘 실어야’ 43.1%
‘부동산시장 안정화’ 주요 현안 1위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정부·여당의 책임을 묻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응답이 49.8%,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응답이 43.1%였다.
차기 서울시장이 직면할 주요 현안으로는 ‘주거 및 부동산 시장 안정화’(36.6%)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일자리 및 경제 활성화’(30.1%), ‘코로나19 방역 및 사후 대책’(15.4%)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민주당의 박영선·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이날 저녁 MBC가 주최하는 첫 TV토론회에서 격돌한다.
박영선 후보는 자신의 ‘21분 콤팩트 도시’ 구상을 중심으로 다양한 도시개발 정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후보는 여권의 정통성을 내세우면서, 지지율에서 앞서는 박 후보의 공약 허점을 파고드는 데에 주력할 전망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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