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박성중 "야권 단일화하지 않으면 힘든 상황, 이기기 위한 상수"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1년 2월 15일 (월요일)
■ 대담 :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박성중 "야권 단일화하지 않으면 힘든 상황, 이기기 위한 상수"
- 야권 단일화하지 않으면 힘든 상황, 어느 후보든 단일화 돼야
-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서울시민 마음 잡아야, 클린 서약까지 해
- 양식도, 격식도, 자료도 없는 1대1 맞짱토론, 시민평가단 점수 공개할 것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야기 들어봅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하 박성중)> 네. 안녕하십니까? 박성중 의원입니다.
◇ 이동형> 의원님 지역구도 서울이시니까. 이번 명절 때 돌아보셨겠죠?
◆ 박성중> 네. 많이 돌아봤습니다.
◇ 이동형> 어떤 이야기를 좀 주시던가요?
◆ 박성중> 지역의 인사들한테는 평소에 하던 대로 대부분 전화를 통해서 코로나 때문에 했고요. 그 다음에 귀성객 관련해서는 남부터미널이 지역에 있기 때문에. 쭉 돌아보니까 예전보다는 귀성객이 크게 감소를 했더라고요. 또 지역상가도 한번 돌아보니까 설 분위기도 나지 않고. 코로나로 굉장히 무거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많은 사람들하고 전화통화라든지 듣는 이야기는. 우선 가장 많이 나온건 서울시장 보궐선거였습니다. 야당 같은 입장에서는 경선이 제대로 단일화가 되겠느냐. 잘돼야 된다. 그리고 여야 누가 이기겠느냐. 여기에 관점이 많고요. 또 두 번째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25번째 공급정책을 내놨는데. 아직도 가격상승의 여지는 더 있다고 자꾸 언론에서 그러고. 해야될지 말아야될지. 지금까지 24번째 부동산 정책이 공급안하다가 25번째 공급을 했는데. 그러면 지금까지 정책이 틀린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좀 있었고. 그 다음에 지금 자영업, 중소기업이 굉장히 지금 견디다 견디다가 줄도산을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까 일자리가 굉장히 심각한 많은 문제를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실업문제와 아울러서 지금까지는 유급휴가 줘가지고. 3개월은 일했다가 3개월은 쉬고. 35%는 정부에서 대고 35%는 기업이 대고 이래가지고 왔는데. 그것까지도 불안해지는 그런 형태를 많이 이야기 했고. 마지막으로는 역시 코로나 백신 문제에 대해서 언제 맞느냐. 부작용이 없느냐. 그리고 맞아야 되느냐. 꼭. 이런 문제까지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 이동형> 네. 말씀하신대로 코로나 이야기가 제일 많았을테고요. 그리고 먹고사는 문제니까요. 코로나와 직결되는 거니까. 부동산 정책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서 서울시민들, 청년들이 많이 분노하고 있다. 이건 여당도 인정할거 같은데요?
◆ 박성중> 부동산 관련해서는 더 잘 아시겠지만, 문재인 3년 반동안 오른 것이 서울 아파트 가격이 60% 올랐거든요. 그런데 기존의 박근혜, 이명박 9년동안 오른게 15%밖에 안 올랐습니다. 그래서 9년동안 4배 가까이 올랐고요. 그 다음에 노무현까지 전부 14년동안 다해도 2배가 올랐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건 굉장히 사람들의 반응이 큽니다.
◇ 이동형> 그러니까 어쨌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실망을 했을텐데. 그렇다면 국민의힘 후보들의 부동산 정책 공약. 이거에 또 귀가 솔깃하느냐. 그건 또 아니란 말이죠? 일단 국민의힘 후보 쪽에서는 무조건 많이 짓겠다고 하는데. 이게 무조건 많이 짓는게 해답이겠느냐. 교통이나 이런건 어떻게 할 것이며. 땅은 어디서 구할 것이며.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박성중> 제가 도심 전문가로 서울에 25년 있었고. 거기에 대한 박사학위라든지 논문도 많이 쓰고 이랬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쪽 분야는 이론과 실제를 체감한 사람입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완전히 부동산 정책이 24번째가 전부 수요관리 정책입니다. 어떻게 하면 억제하고. 어떻게 하면 대출을 줄이고. 이런 개념의 수요제도만. 그리고 자금은 많이 풀어버렸지 않습니까. 유동성자금은 많이 풀렸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까 짓는 아파트는 적고. 짓는 주택은 굉장히 적고 이러다보니까. 폭등하기 시작해서 전 분야로 확대됐는데요. 역시 박원순 지난 10년 동안 재개발, 재건축을 워낙 막아버렸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풀 수 있는건 가능한 풀어서 사람은 누구나 새집에 살고 싶어하지 않습니까. 너무 과도하게 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적절하게 풀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저희들은 하나의 보완대책이죠.
◇ 이동형> 야권 단일화는 상수 아닙니까. 어떻게 보세요?
◆ 박성중> 여러 여론조사에서 보다시피 야권이 단일화되지 않으면 이기기는 힘듭니다. 그런 차원에서 어느 후보건 단일화는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이것이 이기기 위한 하나의 상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상수고. 그래서 그렇습니까? 연립정부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어떤 개념인지. 저는 듣고 좀 갸우뚱 하던데?
◆ 박성중> 그러시죠. 연립지방정부 개념인데요. 아마 지난 작년 12월달 안철수 대표가 출마하면서 범야권 연립지방정부가 돼야 된다고 하면서 야권단일화에 대한 시동을 건 그런 차원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오세훈 전 시장이라든가. 나경원 전 원내대표도 좋다. 이렇게 해서 지금 상당히 진척이 되고 있고요. 또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도 서울시 연정 제안이 후보 단일화의 촉진제가 될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하나의 좋은 방안인데. 우리나라나 외국의 사례를 한번 보시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 2014년 경기지사에 남경필 지사가 됐는데. 그때 사회통합부지사를. 정무부지사를 명칭을 변경해가지고. 새정치연합에 자리를 제공했거든요. 그렇게 해서 하나의 연정이 됐고. 독일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독일의 지방의회를 보면 지금 베를린시의 작센안할트라든지. 이런 주를 보면 지방의회가 연정을 하고 있습니다. 또 중앙정치에서 보면 독일이나 영국같은 경우도 연정을 하고 있는 경우를 본다면. 충분히 연정은 하나의 안이 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이동형> 그럼 쉽게 얘기해서 단일화 과정에서 패배한 후보에게도 당선이 되면 나중에 기회를 주겠다. 이런 뜻입니까? 같이 뭘 하겠다. 이렇게 되는 겁니까?
◆ 박성중> 그런 뜻도 있겠지만, 패배한 후보들의 좋은 정책 제안이나 공약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공약들도 받아들이고. 또 패배한 후보측의 중요인사들. 뛰어난 의견을 가진 사람들. 그 일부도 참여시켜서 서울시청을 공동으로 구성해서 최상의 인력과 정책을 가지고 한번 해보자는 안이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네. 그렇게 되려면 어쨌든 선거에서 승리해야 될텐데요. 판세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박성중> 지금 판세는 단일화가 안될 경우는 상당히 어렵게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고요. 단일화가 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그런 여론조사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저는 단일화를 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근데 좀 죄송스러운 질문인데. 이재오 고문하고 인터뷰를 했었는데. 만일 이번 보궐에서 진다면 국민의힘이. 정계 개편해야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던데. 혹시 동의하십니까?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 박성중> 어차피 지금 야권은 국민의힘이 의석도 100석이 넘고. 국민의 여러 가지 지지율이나 이런 것을 보면 30%가 넘는 당입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중심으로 가야되고요. 거기에 국민의당이라든지. 기타 강성보수들. 원래 약한 사람들은 세게 이야기하기 마련입니다. 어떻게 하든 야권을 통합해서 잘갈 수 있도록 해야죠.
◇ 이동형> 왜냐면 보궐선거가 끝나면 바로 대권 경쟁으로 가는 거기 때문에. 제가 그래서 한번 여쭤봤고요.
◆ 박성중> 그렇습니다. 대선에서 우리가 어떤 명분있게 승리를 하려면. 야권통합이 되지 않고서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런 관점에서 그분들의 목소리도 잘 들어야죠.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나경원, 오세훈 양쪽의 캠프도 그렇고. 요즘 두후보 이야기하는 것도 그렇고. 조금 격화되는거 아니냐. 선거전이. 비방전이나.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아직은 괜찮다고 보십니까?
◆ 박성중> 저희들도 사실 일부에서는 아직은 괜찮다. 대부분 이렇게 느끼고 있고요. 다만 그러나 그게 격화돼서 전반적으로 좀 잡음이 많이 나온다면 상당히 문제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너무 세게 붙으면 후유증이란게 있으니까.
◆ 박성중> 그렇죠. 서울시민한테 여러 가지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서. 서울시민의 마음을 우리가 잡아야 표를 얻을 수가 있는데. 그걸 통해서 잡음이 나오고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면. 지난 1년전 총선때도 막말 때문에 저희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번 2월 8일날 경선 미디어 데이라고 개최했습니다. 그때도 우리가 막말이라든지 이런걸 하지말자. 비방이나 훼방하지말자. 클린 서약까지도 했습니다. 그러나 두고봐야죠. 그분들도 정치를 한 사람이고. 충분히 의식이 있고 지혜가 잇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건 충분히 경계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후보 토론회는 언제합니까?
◆ 박성중> 저희들 후보 토론회가 지금 16일, 19일, 23일 이렇게 돼있습니다. 내일은 1차 토론이고. 그리고 25일, 26일 합동토론회를 거쳐서 3월 4일날 최종 결정이 되죠.
◇ 이동형> 방식이 특이하다고 들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치러지나요?
◆ 박성중> 저희들 방식은 기존하고 좀 다르게 하려고 굉장히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방금 말씀드린대로 16일, 19일, 23일 1대1 토론회를 하고. 그 다음에 4일날 후보를 선출하고. 25일, 26일날 합동 토론회를 개최하는데. 우선 드레스코드. 옷도 양식이 없습니다. 격식도 없습니다. 토론 자료도 없습니다. 그래서 스탠딩토론을 하고 맞짱토론을 하고. 1대1토론이 끝나면 1천명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이 점수을 매겨가지고 그 자리에서 바로 공개해서 전반적인 서울시민이 평가할 수 있는 그런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선거에 영향을 미칠 변수 한가지 여쭤보죠. 4차 재난지원금인데. 일단 민주당은 3월 말에 선별지급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보편에서 바꾼거 같은데. 그러면 국민의힘하고 같은 입장 아닙니까? 선별로 지급하는 거면?
◆ 박성중> 원래 저희들이 선별로 해야된다고 계속 이야기를 했죠. 근데 민주당은 지금까지는 보편 플러스 선별을 같이 해야된다고 이야기 했죠. 그런데 경제부총리라든지 경제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선별 재난지원금 돼야된다고 하다보니까.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그쪽 편을 들다 보니까. 지금은 우선 선별 재난지원금을 3월 선거전에 지급한다. 3월 말까지 지급한다. 이렇게 바뀐거 아닙니까. 전반적으로 원래 추경사유는 당장 긴급한 목적의 자금만 추경사유가 되는겁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선별 지원금이 맞고요. 보편 지원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여지를 주기 위해서 방역상황을 보면서 보편 지원금을 지급하겠다. 이런 차원인데. 저희들이 보기에는 이렇든 저렇든 선거를 앞두고 선거 대책으로 나온 것이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고. 특히 소상공인한테는 이번에 선별 지원금도 최대 300만원까지 집중지원. 이런 개념으로 해서 어떤 선거의 표를 잡으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들 입장에서는 지금 굉장히 자영업자, 중소기업이 어렵기 때문에 줘야되는건 맞다. 다만 빚을 내서 주는건 삼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지금 한국판 뉴딜 같은 경우는 2025년까지 160조가 들어갑니다. 1년에 40조 들어가는데 그중에 아낄 수 있는걸 좀 아끼자. 그다음 올해 예산이 한 558조가 되는데. 그중에 한 반 정도는 재량지출입니다. 그중에 10%정도는 절감할 수 있다. 그래서 29조 정도는 확보가 가능한거 아니냐. 그래서 기존 재원 중에서 확보할 수 있는걸 최대한 확보해서 하자는 것이 저희들의 입장이죠.
◇ 이동형> 네. 의원님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 많이 지지해달라고 한마디하고 인터뷰 끝내겠습니다.
◆ 박성중> 저희 국민의힘 열심히 하겠습니다. 야당이라는 것은 원래 여당의 정책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것이 목적이고. 그 목소리가 정당화되는 것입니다. 저희들이 비판을 위한 비판, 비난을 위한 비난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저희들도 서울시민, 국민의 마음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선도 아름답게 하겠습니다. 저희들을 지켜봐주시고. 끝까지 투표로서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의원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박성중>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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