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4000억원 초반으로..2019년 한국미술시장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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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4147억원으로 2018년 4482억원 대비 7.3% 줄어들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은 15일 '2020 미술시장실태조사'를 발표했다.
'2020 미술시장실태조사 보고서(2019년 기준)'는 ′21년 2월 중 PDF와 보고서(인쇄)로 발간·배포될 예정이며 2월 22일까지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300명에 한해 인쇄본을 무료로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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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작품거래액 4147억원..전년비 7.5%감소
온라인 시장 커지고..화랑 축소 아트페어 성장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2019년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4147억원으로 2018년 4482억원 대비 7.3% 줄어들었다. 2017년 4942억원을 기록하며 5000억원을 눈 앞에 뒀던 시장은 다시 4000억원대 초반으로 뒷걸음질쳤다.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은 15일 '2020 미술시장실태조사'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전 해인 2019년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현재와 약 1년의 시차가 있다. 그럼에도 화랑, 경매, 아트페어 등 미술시장 전반을 조사해 가장 방대한 자료로 평가된다.
2019년 한국미술시장은 거래작품수가 3만7930점으로 전년 3만9367점 보다 3.7%줄었다. 업체와 종사자수는 늘었다. 총 789개 기관에 종사자수는 4993명으로 각각 2.8%, 7.8% 증가했다.
화랑의 작품판매금액은 1852억원으로 전년 1954억원 보다 5.2%줄었다. 그래도 전체 시장의 48.56%를 차지 가장 큰 유통 규모를 차지했다. 경매사의 작품판매금액도 1158억원으로 전년 1511억원 보다 23.4% 줄었다. 아트페어는 802억원으로 전년보다 9.5%나 성장했다.
화랑의 작품판매금액은 2010년 3446억원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2019년 화랑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커졌다는 것은 특기할 만한 지점이다. 작품판매기준 1.3%에 불과하지만 현재 온라인 미술시장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2020년 결과치는 이보다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영역을 살펴보면 미술은행과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에 따른 작품 구입 금액은 각각 32억원, 973억원으로 0.1%, 8.5%씩 줄었다. 다만 미술관 작품 구입금액은 12.7%늘어난 22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공립미술관의 작품 구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주목할만 하다.
이번조사에서 흥미로운 점은 표준계약서가 정착단계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2017년 조사 결과를 보면, 화랑은 66.9%가 미술관은 67.2%만이 전시, 판매위탁, 전속계약시 서면계약서를 작성했다. 30%넘는 경우가 구두 혹은 관행으로 진행됐던 것이다. 2019년엔 화랑 73.9%, 미술관 83.4%가 계약서를 작성했다. 같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미술분야 표준계약서'를 배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술시장실태조사는 매년 화랑, 경매회사, 아트페어, 미술관을 대상으로 미술작품 유통 및 전시 현황에 대한 통계를 산출한다. ‘2020 미술시장실태조사 보고서(2019년 기준)’는 ′21년 2월 중 PDF와 보고서(인쇄)로 발간·배포될 예정이며 2월 22일까지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300명에 한해 인쇄본을 무료로 배포한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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