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전과 비슷했지만.."잠복기 2주가 큰 고비"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새로운 확진자는 3백명대 중반, 설 연휴 전과 비슷합니다.
과연, 설 연휴 동안 가족 끼리 거리 두기를 얼마나 잘 지켰는지 잠복기를 감안해서 앞으로 1, 2주 지켜봐야 하는데요.
부산에서는 벌써 설 연휴 가족 모임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산 남구의 한 가족 모임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들 가족은 연휴가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1박2일간 부모님 댁에 모였습니다.
이중 경남에 사는 1명이 먼저 확진됐고 부산에 사는 5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일가족이 5인 이상 모임 금지 명령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가족) 모임도 하루가 아니었기 때문에 한꺼번에 모이신 상황인지 또는 나누어서 모이신 상황인지‥(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하루만에 31명이 추가됐고, 경기 부천시 영생교와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 수도 132명으로 늘었습니다.
연휴가 지나고 첫날인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344명으로 연휴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끝나는 2주 뒤부터입니다.
지난 추석의 경우, 연휴가 끝난지 약 보름만에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3차 대유행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연휴 기간 평균 확진자 수는 398명으로 지난 추석 때의 5배가 넘는 점을 고려한다면, 자칫 방심할 경우 더 큰 유행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재갑/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추석보다 훨씬 큰 유행을 맞이할 수도 있어서 상당히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연휴 중 고향방문을 했거나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중 코로나 증상이 있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편집: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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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 (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89449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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