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방역 해달라"..3월부터 새 거리두기 적용

한지연 기자 2021. 2.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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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자영업자들 이야기 들으신 대로 거리두기가 조금이나마 풀리면서 숨통이 트인다는 반응도 있고 또 일부에서는 큰 도움이 되겠느냐, 이런 불만도 여전합니다. 그래서 업종별로 맞춤형 방역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데 정부는 다음 달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지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오늘(15일)부터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게 된 스터디 카페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선민재/고3 : 저는 연장한 게 좋죠. 아무래도. 집보다는 집중이 잘 되니까 저는 좋아요.]

그동안 밤 9시면 문을 닫아야 해 손해가 컸다는 운영자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스터디카페 운영자 : (오늘부터) 24시간 (영업)하긴 할 거예요. 다들 많이 물어보셔서… 좀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죠.]

PC방도 오늘부터는 밤샘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황이 좀 나아지더라도 피해를 복구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입니다.

[PC방 운영자 : 매출적인 부분은 뭐 힘들죠. 힘든데 뭐 이걸 어디다 하소연할 수는 없는 거고.]

업종별로 감염 건수가 차이가 있는데도 일률적으로 통제한 데 대한 불만이 컸습니다.

[학원 운영자 : 음식점이나 체육관과 다르게 마스크 내리고 비말이 전달이 되고 이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너무 어이가 없죠.]

[자영업자 : 종교집단 쪽이 이번에 제일 문제가 컸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조금 더 센 벌칙을 그쪽에다가 불이익을 줘서….]

주먹구구식 제한이 풍선효과를 불러 감염 위험을 오히려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성동조/트레이너 : 7시부터 10시까지 사이가 가장 피크타임인데, 억지로 수업 시간을 당겨서 앞 시간으로 몰려와서 같이 하다 보니까 너무 많이 붐빈다거나….]

정부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다음 달부터 영업제한을 최소화하되, 방역 수칙 위반을 엄격히 처벌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VJ : 박현우)   

▷ '밤 10시까지' 첫날…"다행이지만 여전히 막막"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209029 ]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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