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 추진.."지진에 맞선다"
[KBS 대구]
[앵커]
지난 2천17년 포항 강진의 원인이었던 지열발전소가 지진에 대비하는 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 상반기 지열발전소 부지 매입과 시추기 철거가 마무리될 예정인데요.
포항시는 이곳에 지진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이후 지진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11월 포항은 물론 전국을 공포에 몰아넣은 규모 5.4의 강진.
정부 조사단은 이 지진을 포항 지열발전소의 무리한 물 주입 탓에 생긴 인재로 결론 내렸습니다.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는 매입을 조건으로 지열발전소 부지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부지 매입 예산은 이미 편성된 상태인데요.
올 상반기 매입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곳은 지진 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이에 발맞춰 포항시는 지열발전 부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포항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발전소 시추기까지 철거하면 지하 1km에 심부 지진계를 설치해 지진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재난 트라우마센터, 경북안전체험관과 연계해 지진 체험 교육 클러스터도 조성합니다.
경상북도와도 협약을 맺고 추가 국비 확보와 함께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합니다.
[고원학/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장 : "포항 지진의 발생과 극복의 역사를 복원해서 포항이 더욱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안전과 관련된 교육 공간 및 관광 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지진을 촉발시킨 지열발전소가 지진에 맞서기 위한 방재 시설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항, 올해 친환경 전기 자동차 530대 보급
포항시가 올해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 자동차 530대를 보급합니다.
오는 22일부터 신청을 받아 승용 350대, 화물 18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며, 승용 전기자동차는 최대 천400만 원, 화물 전기자동차 최대 2천7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덕 주민 10명 중 9명 재난기본소득 수령”
영덕군은 지난 5일까지 재난기본소득을 수령한 주민은 전체 대상자 3만6천여 명 가운데 3만4천여 명으로 주민 10명 가운데 9명이 재난기본소득을 수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영덕군은 오는 26일까지 주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으로 영덕사랑 상품권 10만 원씩을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
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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