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고령층 AZ백신 접종 2분기로"..새로운 거리두기 방향은?

YTN 2021. 2. 1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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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화상연결 :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최재욱]

안녕하세요. 최재욱입니다.

[앵커]

정부가 오늘 구체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역시 가장 쟁점이 됐던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살 이상 고령층에게도 접종을 할 것이냐 하는 거였는데 고령층은 취약계층이니까 먼저 맞겠다고 했었는데 고령층 접종을 2분기로 미뤘습니다. 이 이유부터 설명을 해 주시죠.

[최재욱]

질병청의 백신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에서 검토 결과 65세 이상을 맞히지 않기로 한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3상 임상시험 결과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충분한 과학적 효과성에 대한 검증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즉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아직 과학적으로 명백한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보자. 지금 임상시험을 추가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 달 후쯤 되면 그 결과를 보고 65세 이상에 한해서 다시 결정하겠다, 그런 입장이라고 보이고요. 지금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신중하게 접종을 해서 국민들의 신뢰와 안전성과 효과성 모든 것을, 조금 늦지만 신중하게 해서 신뢰를 얻겠다는 것이 질병당국의 입장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일단 아스트라제네카로 시작을 하고 코백스에서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2월 말, 3월 초 사이에 들어온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각 백신별로 접종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최재욱]

지금 처음 들어오는 아스트라제네카 26일부터 접종은 요양병원의 시설 입소자부터 시작해서 접수를 65세 미만입니다마는 시작을 하고요. 그다음에 고위험 의료기관에 계신 분들, 3월달부터 접종을 하게 되는데 의료기관에 계신 분들은 아무래도 화이자부터 접종을 사용해서 시작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외에 순서에 따라서 방역 및 역학조사 요원 또 관련된 기타 요원들도 접종이 순차적으로 시작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1분기, 3월달까지 접종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부는 지난 10일까지 예방접종센터 그리고 자체 접종을 진행할 대상자들의 명단은 제출받은 걸로 저희가 전해 들었습니다. 그런데 백신을 언제부터 접종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백신이 국내에 도착하는 디데이는 딱 명시가 되지 않았단 말이죠. 그 이유가 따로 있는 겁니까?

[최재욱]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야 되겠죠. 항공편 스케줄, 그다음에 백신을 생산하는 보내는 그쪽, 그 나라의 사정. 또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서 최종적인 날짜를 조정하고 있는 중이고요. 아무래도 백신 접종은 보관과 저장에 있어서 특별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세심하게 맞춰서 고민하고 날짜 부분이 하루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전 세계적으로 백신을 만드는 즉시 전 세계 각국으로 거의 쟁탈전 수준으로 공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의 상황을 들여다보면서 정하다 보니까 구체적인 날짜를 적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란 점을 이해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300명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들 생각하기는 아, 설 연휴 때 아무래도 검사 건수가 줄었으니까 그렇겠지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 추측이 맞는 건지 설명을 들어야 될 것 같고. 그다음에 거리두기 완화가 시행되는데 이것도 나름 적절하다고 보시는지요?

[최재욱]

처음 말씀하신 대로 설 연휴 기간 동안에는 당연히 검사 숫자가 적기 때문에 확진자 숫자도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내일 검사를 해 보고 수요일쯤 나오는 결과를 보면 검사 숫자도 보통 평균 주중의 검사 숫자에 맞기 때문에 그때 결과를 봐야 확산인지, 정체인지, 감소인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거리두기를 완화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은 2.5단계에서 2단계, 이렇게 낮췄고요. 또 10시로 서울, 수도권도 영업시간을 제한한 부분을 풀었고 그외에 많은 업종들에 대한 영업 제한도 풀었습니다. 아무래도 설 연휴 기간이, 명절 연휴 기간이 끝났다라는 부분이 한 가지가 그래도 긍정적인 신호고요. 두 번째로 지금 거리두기 프로그램으로 국민이 방역에 대한 피로감이 워낙 크고 특히 소상공인과 경제, 골목 상권의 경제적인 피해와 충격이 너무 커서 그런 부분에 대한 일정 부분 완화도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거리두기가 완화된 것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앵커]

지금 얘기하신 것과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3월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하자. 자율적이지만 그 대신 문제가 되면 책임은 강화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등을 시행한다,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재욱]

매우 적절하고 아주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지적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구체적인 세부 시행계획을 아직 준비를 해야 되고 디테일한 프로그램들이 다 나와야 되겠습니다만 그 방향성은 분명히 필요하고요. 꼭 그런 것으로 가야만 되는 그런 시점에 왔다 생각합니다. 이유의 맥락을 잠깐 설명드리면 지역사회 감염이 서울, 수도권 지역에 전파된 이런 감염 유행의 특성상 과학적으로도 볼 때 방역 정책은 자율적인 방역, 국민 참여의 자율적인 방역의 부분을 유지해 나가되 그런 부분을 했을 경우에는 특정 업종, 특정 장소, 특정 모임의 그런 것이 문제가 아니고 일상생활 모든 곳에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감염 위험을 전반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국민 참여형, 국민이 주도해서 자율적인 방역 형태로 모든 일상생활의 위험을 줄여나가되 그 대신에 만일 자율로 맡겼음에도 불구하고 필요하다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든 혹은 일벌백계든 여러 가지 행정 규제의 방식을 도입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매우 정확한 지적이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최재욱 위원장님,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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