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65세 이상은 '보류'

백일현 기자 2021. 2. 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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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시간표'..고령층 백신 두 달은 미뤄져
[앵커]

이번 달과 다음 달까지의 코로나19 백신 시간표가 나왔습니다. 우선 오는 26일, 그러니까 다음 주 금요일에 접종을 시작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만 64세까지만 맞습니다. 효과를 두고 논란이 된 만 65세 이상은 다음 달 말까진 접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초 계획으로 보면 두 달 가까이 미뤄진 셈입니다.

먼저 백일현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65세 이상에게 당분간 접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안전성은 확인됐지만, 효과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3월 말 나올 걸로 예상되는 미국의 임상자료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에 대한 추가 자료를 확인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원래 대상은 요양시설의 환자와 의료진, 종사자 등이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만 65세 이상은 빨라야 4월에나 접종이 가능합니다.

26일 시작되는 접종은 이들을 뺀 만 64세 이하 환자 등에 대해서만 이뤄집니다.

모두 27만 2천여 명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아마 요양병원 종사자가 1호 접종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 35만4천 명은 다음달 8일, 방역, 검역 요원 등 7만8천 명은 다음달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이와 별도로 국제백신공급 기구에서 들어오는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코로나 19 환자 치료 의료진 5만5000여 명은 2월 말에서 3월초,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1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위한 모의 훈련을 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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