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이낙연 "포스코 산재 분노..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제대로 실행해야"

김해정 2021. 2. 15. 19: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산재 사고가 잇따른 포스코에 대해 정치권이 분노라는 단어를 거듭 언급하며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포스코 최대 단일 주주인 국민연금이 기업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강화하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복되는 포스코 산재 사고에 대해 정치권의 규탄이 잇따랐습니다.

포스코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라는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 닷새 만에 당 대표가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산재 사고가 반복되는데도 안전조치를 취하기는 커녕 무책임한 태도가 계속되는 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5년 간 노동자 42명이 숨지고 광양 제철소 오염물질이 무단 방출됐는데도 지난 10년 동안 포스코 이사회는 관련 이사회를 단 한번도 열지 않았다며, 포스코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개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연금은 포스코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민 기업이 되도록 '스튜어드십 코드'를 제대로 실행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 강령이라는 뜻으로 국민의 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가 단순히 주식만 보유하지 않고 투자기업에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포스코 지분을 11.17%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최대 단일 주주로서 적극 주주권을 행사해 산재 사고를 방지할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수원/한국기업지배구조원 책임투자팀 팀장 : "포스코 같은 경우는 지배주주가 없는 회사다 보니까 외부 투자자들의 요구에 대해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인 거죠."]

국민연금 일부 기금위 위원들이 산업안전 문제기업에 대해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실행해야 한다는 안건을 발의한 가운데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내일 해당 안건을 논의하기로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CG:조원기

순천시 쓰레기 문전 수거→거점 수거 전환

순천시가 쓰레기 수거 방식을 문전수거에서 거점수거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순천시는 쓰레기 수집과 운반 효율성 향상을 위해 현재 47곳에 설치된 거점수거 공간인 재활용 동네마당을 오는 2025년까지 150곳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순천시는 쓰레기 처리 주민부담률 현실화를 위해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수시 지역서점 인증제 신청 접수

여수시가 오는 20일까지 여수시내 지역 서점을 대상으로 '지역서점 인증제' 신청을 받습니다.

지역 서점으로 인증을 받으면 시립 도서관에서 도서를 구입할 때 수의계약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신청 자격은 사업자등록증상에 서점업으로 등록돼 있고, 여수시에서 6개월 이상 방문용 매장을 운영한 서점이면 가능합니다.

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