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박민식 '일자리 정책' 공방..'단일화' 이견 좁히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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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선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박민식 전 의원이 15일 일자리 공약 등을 놓고 날선 논쟁을 벌였다.
이날 오후 부산MBC에서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박 전 경제부시장은 먼저 박 전 의원의 일자리 공약에 대해 비판했다.
박 전 의원도 "가덕도 신공항 문제의 핵심은 대통령의 결단이다. 부산시장이 되면 그 다음날 바로 청와대 앞에서 천막치고 대통령과 협의를 이끌어 내겠다. 안되면 그 자리서 바로 사퇴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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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모두 "'가덕도 신공항' 대통령과 담판 짓겠다"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선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박민식 전 의원이 15일 일자리 공약 등을 놓고 날선 논쟁을 벌였다.
이날 오후 부산MBC에서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박 전 경제부시장은 먼저 박 전 의원의 일자리 공약에 대해 비판했다.
박 전 부시장은 "부산 영도구와 기장군에 삼성전기 등 기업을 유치하겠다. 3만명의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겠다. 반면 박민식 후보는 추상적인 일자리 정책만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전 의원은 "대기업 유치는 환영한다. 하지만 일자리와 바로 직결되는 지는 의문이다. 청년들이 취업한다는 보장은 없다. 대기업 유치도 필요하지만, 부산 청년이 꿈을 가질 수 있는 벤처 스타트업에 맞추는 일자리 공약이 더 현실성 있다"고 맞받아쳤다.
박 전 부시장은 곧바로 "그런 부분이 기성 정치인, 구태 정치인이다. 기업유치를 위해 뛰어본 적이 있느냐"며 날을 세웠다.
박 전 의원도 "박 후보님이 실제 경제부시장을 1년 했다. 오거돈 전 시장 당시 경제 부시장을 1년 넘게 했다. 그럼에도 하지 못했던 일을 시장이 된다고 바로 할 수 있겠느나"며 "박 후보의 공약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고개를 갸우뚱한다. 구체적인 근거를 대라"며 박 전 부시장을 몰아세웠다.
박 전 부시장 역시 "오거돈 전 시장 사퇴 후 8개월 동안 부산경제를 이끈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다. 부산 센텀2지구 그린벨트 해제, 서부산의료원 예타 면제 등을 이끌었다. 또 김해공항 문제를 발로 뛰면서 증명을 했고 이후 가덕신공항을 만들 터전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박민식·박성훈·이언주 3자 단일화'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박 전 의원은 "단일화에 대해 시민들한테 솔직히 말해달라. 부산을 바꾸기 위해선 머리를 맞대고 결단해야 한다"고 말하자, 박 전 부시장은 "단일화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정치공학적, 인위적 단일화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또 선거 때마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가덕도 신공항 이슈’에 대해서도 토론을 이어갔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 박 전 부시장은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고 특별법이 통과돼야 한다. 시장이 되면 대통령을 찾아가 결단을 내겠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도 "가덕도 신공항 문제의 핵심은 대통령의 결단이다. 부산시장이 되면 그 다음날 바로 청와대 앞에서 천막치고 대통령과 협의를 이끌어 내겠다. 안되면 그 자리서 바로 사퇴한다"고 강조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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