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vs 인간' PD "AI는 아이템의 보고, 시즌2 소망" [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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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이하 'AI vs 인간')이 5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김 PD는 "당시 많은 분들이 그 대결을 재밌게 봤었고 큰 화제를 모았었다. 한편으로는 둘의 진검승부를 지켜보며 'AI가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지게 된 분들도 있는 것 같다. 그 이후 5년이 흘렀고, 인공지능이 그 이후 얼마나 발전했는지 궁금해졌다. 또 당시의 바둑 대결 같은 명승부를 또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시작된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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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이하 'AI vs 인간')이 5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AI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모색함과 동시에 예능적 재미까지 놓치지 않은 제작진의 새로운 시도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AI vs 인간'을 연출한 김민지 PD는 15일 티브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많은 관심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AI vs 인간'은 5년 전,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이다. 김 PD는 "당시 많은 분들이 그 대결을 재밌게 봤었고 큰 화제를 모았었다. 한편으로는 둘의 진검승부를 지켜보며 'AI가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지게 된 분들도 있는 것 같다. 그 이후 5년이 흘렀고, 인공지능이 그 이후 얼마나 발전했는지 궁금해졌다. 또 당시의 바둑 대결 같은 명승부를 또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시작된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본격적으로 자료 조사에 들어간 제작진은 4월부터 AI와 인간 대표를 섭외한 끝에 수개월의 사전 작업을 거쳐 촬영을 시작하게 됐다. 박세리와의 골프 대결, 故 김광석의 추억을 되살려준 모창 AI부터 주식투자, 트로트 작곡 같은 독특한 대결 주제, 초능력에 가까운 오디오 몽타주, 심리 인식 등 총 6개의 주제가 선정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 PD는 "각자 아이템이 재밌어야 하고, 대결로서도 짜릿한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스포츠가 가장 적합했고, 농구, 탁구 등 여러 종목 중 골프를 선택하게 됐다"며 박세리 선수와 골프 AI 대결을 성사시킨 이유를 밝혔다. 이어 "주식은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핫 트렌드였고, AI가 감성을 건드릴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예술 창작 영역에서의 대결도 필수라는 생각을 했다"며 각 아이템을 소개했다.

특히 섭외 과정이 어려웠던 편으로는 마지막 회차에서 방영된 오디오 몽타주를 꼽았다. 김 PD는 "인간 대표를 찾기가 너무나 어려웠고, 해외로 눈을 돌린 끝에 루이스 깁슨을 찾을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이동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5개월 간 정말 어렵게 섭외를 했다"고 밝혔다.
김 PD는 "루이스 깁슨이 AI와의 기상천외한 대결에 굉장한 흥미를 느꼈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인간 대결자들 역시 "AI와 대결하는 최초의 인간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돼 영광"이라며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결과물에도 만족했다는 후문을 들려줬다. 그는 "인간을 너무 위대하게 그리지도 않고, 설령 졌다고 해도 패배를 부각하지 않으면서 적정선을 잘 지킨 것 같다"고 자평했다. 더불어 인간의 고유 능력을 다시 확인하고, AI와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도 전했다.
"AI는 데이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인간에게는 데이터가 부족하더라도 쌓지 못한 직관이나 경륜이 있어요. 프로파일러와 AI의 대결을 지켜보며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이에요. 모든 인간 대결자들도 AI가 더 진화하면 오차가 줄어들고, 많은 분야에서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해요. 작사가 김이나 씨도 처음에는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시다가, 녹화를 마친 후에는 오히려 AI로 인해 에너지를 얻어 간다고 말씀하셨죠."
'AI vs 인간'의 다음 이야기를 볼 수 있을까. 김 PD는 "시즌2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지만 내부 반응은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이템의 보고'인 AI를 이용해 보여줄 것이 무궁무진하다. 속편을 제작하게 된다면 보다 다채로운 아이템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AI vs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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