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이용섭 "중앙공원 1지구 재협상하겠다"
[KBS 광주]
[앵커]
고분양가와 용적률 확대 등 특혜성 사업계획변경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사업과 관련해 광주시가 협상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자와의 협상을 다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최송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천9백만원, 전용면적 200제곱미터가 넘는 80평형대 아파트 세대수를 늘리겠다는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사업계획 변경안.
당초 계획보다 용적률은 대폭 상향됐고, 축구장 1.7배 크기의 비공원 면적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완화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가 사업자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점과 사업계획 변경 타당성 용역의 사업자 비용 부담 문제에 대한 KBS 보도가 이어지자 합의안을 고수했던 광주시가 한 달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사업자와 전문가, 시민사회단체이 참여하는 (가칭)협상조종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이 공감하는 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 이 시장이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을 속도보다 공감을 우선하겠다는 발언 이후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셈입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되고,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공직자가 판단하는 게 아니고, 투명하게 함께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협의회가 구성되면 초대형 평형 공급과 분양가는 물론 용적률 상향과 비공원 면적 확대 등 논란이 된 '사업계획 변경안'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반 년 넘게 사업자와의 협상을 벌이며 합의안을 만든 광주시가 원점 재검토를 전격 선언한 중앙공원 1지구 사업.
광주시가 각종 논란을 넘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안을 만들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4억 9천만원 신권으로 바꿔줄게”…화폐 수집가 울린 사기꾼
- 10년 만에 돌아온 대지진의 ‘여진’…한반도에 영향은?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통일운동가 백기완 선생 떠나다
- [영상] 日 시의회 도중 천장 조명 ‘와르르’… 급박했던 지진 당시
- 배달 기사가 엘리베이터서 신체 노출한 뒤 도주
- [특파원 리포트] 번화가·극장·관광지 ‘북적’…중국 춘절 7일 연휴 풍경
- 눈 치우려다…軍에서 22살 청년은 꿈을 잃었습니다
- 아파트 분양권도 비대면 거래?…코로나19 틈탄 사기였다!
- [사건후] 결혼식 사회까지 봐줬는데…‘비극’으로 마침표 찍은 ‘십년지기’ 절친
- [코로나19 백신] 2월 셋째주, 전 세계 접종 ‘2억 회’ 육박…확진자수 감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