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보일러 공장서 25명 집단감염..'재확산 비상'
[앵커]
충남 아산의 한 보일러 공장에서 직원과 가족 등 25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공장과 협력업체 직원 등 천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아산에 있는 한 보일러 제조공장입니다.
이 곳에서 일하는 직원과 그 가족 등 20여 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지난 13일, 20대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과 가족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는데, 어제와 오늘(15일) 천안과 아산 등에 거주하는 2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공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공장 직원 640여 명과 협력업체 직원 등 모두 천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동선에 따라 방역을 하고, 보일러 공장의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을 귀가조치한 뒤 공장을 임시폐쇄하고,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특히 검사 대상자 중 일부 직원들이 확진자와 식사 등을 함께 한 것으로 조사돼 추가 감염 발생이 우려됩니다.
[구본조/충남 아산시보건소장 : "이분들의 가족들까지도 추가적으로 조사가 돼야하고, 이 공장도 폐쇄조치를 연장해야 될 상황이 되고..."]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처음 감염이 확인된 지표환자를 중심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박금상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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