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오늘부터 거리두기 1.5단계..길거리 표정

이청초 2021. 2. 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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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오늘(15일)부터 강원도에서도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뭐가 어떻게 달라졌고,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집중 취재했습니다.

먼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거리두기 하향 첫날, 길거리 표정을 알아봅니다.

이청초 기자, 지금 어디에 나가 있는 건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춘천시 석사동, 속칭 애막골에 나와 있습니다.

대학 바로 옆인데다, 좁은 골목길에 식당에, 카페에, 술집까지 상가가 밀집해 있습니다.

현재 시각, 저녁 7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평소 퇴근한 직장인들이 몰리거나 한창 저녁 식사를 할 시간이죠.

그래서인지 지금 보이는 것처럼 곳곳에 간판불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평소에 비하면, 오늘(15일) 오가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일주일 전인 이달 8일부터 방역 완화 조치가 적용돼 왔습니다.

식당과 카페, 노래방 등의 영업시간이 밤 9시에서 밤 10시까지, 한 시간 더 늘어난 상태였는데요.

오늘(15일)부터는 이 영업시간 제한이 아예 사라지게 됐습니다.

24시간 영업도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다만,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인원 제한 조치는 유지됩니다.

4㎡ 당 1명만 수용 가능하고, 그 안에서는 음식 섭취가 안 됩니다.

집합금지 조치로 그동안 영업을 하지 못했던 유흥시설은 일제히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유흥과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과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

술을 마시면서 카드게임을 할 수 있는 '홀덤펍'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들의 영업 시작시간은 대개 저녁식사가 끝난 오후 8시~9시 사이인데요.

하지만, 허용된 영업시간이 밤 10시로 제한되면서, 유흥시설 업주들이 평소보다 일찍 영업 준비에 나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의 경우, 100명 미만까지 행사가 허용됐지만, 이제는 500명 미만까지 허용됩니다.

종교활동은 좌석 30% 이내 인원까지 참여 가능합니다.

다만, 5명 이상이 모이는 건 계속 금지됩니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은 이달 28일까지 적용됩니다.

지금까지 춘천 애막골에서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이장주/영상편집:신정철

이청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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