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달 만의 거리두기 1.5단계..자영업자 숨통 트일까?

손준수 2021. 2. 15. 19: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오늘부터 광주·전남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1.5 단계로 완화됐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 시간 제한이 없어지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거리두기가 완화된 첫 날인데 현장 분위기 어떴습니까?

[리포트]

음식점과 술집에는 퇴근길 직장인 등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은 75일 만에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5단계로 조정됐는데요.

거리두기 조정 첫 날, 업종별 분위기와 자영업자들의 반응을 취재했습니다.

헬스장 입구에 정상운영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어제까지는 밤 10시에 문을 닫아야했지만 오늘부터는 이후에도 영업이 가능해졌습니다.

[김재현/헬스장 업주 : "운영시간에 제한이 있다보니까 아무래도 반쪽짜리 영업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운영시간 완화조치가 이뤄지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다보니까 문의전화도 많이 오고…."]

클럽과 유흥주점, 헌팅포차와 같은 유흥시설은 집합 금지가 풀렸습니다.

다만 영업시간은 제한됩니다.

석달 만에 문을 열게 된 업주들은 다행이라면서도,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밤 10시까지로 제한된 기준을 적용하면 사실상 영업시간이 2시간 밖에 안 된다는 겁니다.

[유흥업소 업주/음성변조 : "이거를 과연 풀어주었다고 해야될지 저는 말이 안되는 처사라고 보고요. 다음주에도 확진자가 6백명, 7백명 나오게되면 저희는 또 고위험군 5종에 포함되기 때문에 또 행정명령입니다."]

두 달 만에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됐지만 여전히 다시 위기가 올 수 있는 상황.

방역당국은 집합 금지 등 강제 조치를 최소화하고 방역수칙 위반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방식의 새로운 거리두기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