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 또 코로나19 확진

김호 2021. 2. 15. 19:0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오늘 광주와 전남에서 각 2명씩 모두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요,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라고 볼 수 있지만 이 가운데 3명은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과 부모로 확인됐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가족 가운데 먼저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은 감염병 전담병원인 빛고을 전남대병원의 간호사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파견된 의료진인데, 어제 증상이 나타나자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간호사는 이에 앞서 설 연휴 기간 순천의 부모님 댁에 방문했는데 밀접접촉자인 부모 역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확진자를 돌보던 의료진이 확진된 건 지난달 2명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인데 방역당국은 병원 내 감염 여부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설 연휴 기간동안 광주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 등 의료진 2명도 확진되면서 해당 병원 전 직원을 상대로 한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확진된 의료진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간호사인 서울 지역 확진자와 설 연휴 하루 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의료인과 관련 종사자들의 사적모임 자제와 유증사자 업무 배제를 다시 한번 호소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의료기관 감염 예방관리 이행을 철저히 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특히 의료기관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거리두기 등의 방역조치를 더 강화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정세로 접어들었지만 의료진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김호 기자 (kh@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