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내부자 공격'으로 경찰관 11명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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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자불주 주도 칼라트 외곽에 있는 검문소에서 내부자 공격으로 최소한 경찰관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당국자가 15일 밝혔다.
자불주 헤크마둘라 쿠치 경찰청장은 경찰에 잠입한 반군이 전날 늦게 풀리상기 지역 검문소에 있던 경찰관에 총기를 난사해 이 같은 참극을 불렀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범인이 경찰로 위장해 동료라고 속인 다음 검문소 근무 경찰관들에 무차별 발포, 11명의 목숨을 앗아간 뒤 도주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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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트·쿤두즈=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아프가니스탄 자불주 주도 칼라트 외곽에 있는 검문소에서 내부자 공격으로 최소한 경찰관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당국자가 15일 밝혔다.
자불주 헤크마둘라 쿠치 경찰청장은 경찰에 잠입한 반군이 전날 늦게 풀리상기 지역 검문소에 있던 경찰관에 총기를 난사해 이 같은 참극을 불렀다고 전했다.
쿠치 경찰청장은 더 이상 자세한 사건 경위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범인이 경찰로 위장해 동료라고 속인 다음 검문소 근무 경찰관들에 무차별 발포, 11명의 목숨을 앗아간 뒤 도주했다고 확인했다.
탈레반 반군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는 언론과 접촉에서 경찰관을 대거 살해한 위장 경찰이 탈레반 하부 조직에 투항했다고 발표했다.
아프간에서는 지난 수년 동안 내부자 공격으로 보안 요원 수십 명이 사망했다.
한편 북부 쿤두즈주 사히브 지구에서 이날 아프간 보안군과 탈레반이 교전을 벌여 양쪽에서 적어도 11명이 숨졌다.
쿤두즈주 에스마툴라 무라디 대변인은 총격전으로 최소한 아프간 보안군 6명이 죽고 탈레반 반군도 5명이 사살당했다고 설명했다.
무라디 대변인에 따르면 탈레반 그룹이 아침에 마크말코차 마을에 있는 검문소를 습격하면서 2시간 동안 공방전이 펼쳐졌으며 반군은 시신 5구를 남겨두고 도주했다.
이밖에 보안군 3명과 반군 5명이 부상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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