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권은희 "김종인, 사적인 감정으로 안철수 비판하고 있다"
- 금태섭 후보와 18일 토론 예정, 추가 토론은 선관위에 확인 요청
- 김종인, 사적인 감정으로 안철수 비판.. 안철수, 단일화 최선 다하고 있다
- 안철수, 토론 실력 부족? 자유자재 답변보다 진실한 답변이 더 중요
- 4차 재난지원금 빠를수록 좋다, 피해에 맞는 보상 이뤄져야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 진행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약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시장 뿐 아니라 내년 정권 탈환까지 노리는 야권의 최대과제는 뭐니 뭐니 해도 단일화인데요,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와 야권단일화 등 정치권 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 권은희 원내대표님 안녕하세요?
☏ 권은희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잘 지내셨죠?
☏ 권은희 > 네, 잘 지냈습니다.
☏ 진행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처음 제안한 연립지방정부에 대해서 국민의힘 주요 후보들이죠. 오세훈 나경원 예비후보가 화답했습니다. 국민의당으로서는 기대했던 반응이겠죠?
☏ 권은희 > 네, 맞습니다. 야권단일화가 단순하게 후보들을 위한 단일화가 아니라 야권의 지지자들, 더 넓게는 서울시민들을 위한 단일화여야 되고 그런 단일화를 위해선 단순한 후보 단일화를 넘어서서 공통적으로 판단하는 부분에 대해서 공유하고 그리고 향후에 펼쳐나갈 서울시정에 대해서 공통적으로 펼쳐나갈 부분들을 서로 선별해내는 그런 과정들이 필요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향후에 서울시정을 연립으로 추진 집행하는 그런 부분들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금껏 저희 국민의당에서 주장을 해왔는데 국힘의 주요 후보들이 화답을 해주어서 야권단일화에 새단계로 새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단순한 후보 단일화를 넘어서 공통된 과제 또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서 함께 해나가자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연립지방정부가 우리에게 낯선 개념인 것 같아서 일부에서 모호한 개념 아닌가 의문도 나오고 있어서요. 의원님 조금 쉽고 분명하게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 권은희 > 예, 연립정부 라는 부분은 두 개 이상의 정당에서 단일화된 후보를 선출하면 연립정부라는 개념은 반드시 함께 구성을 해야 되는 개념인데요. 조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공통 공약과 정책을 추진 집행하는 그런 시정이고요. 공통의 부분을 추진 집행함에 있어서 넓은 인재풀로 유능한 인물을 등용하겠다 라는 그런 약속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정책에 있어서 함께 서로 모으고 합하고 사람 인사에 있어서도 함께 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나요?
☏ 권은희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서울시의 주요 핵심인력 구성을, 인적 구성을 함께 노력한다, 이것이 국가적 연립정부가 대개 인사의 연립 아니겠습니까?
☏ 권은희 > 맞습니다. 인사의 연립이란 것이 단순하게 서로 다른 세력이 힘을 모으는 연대하는 과정의 방법으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보다 유능한 인재를 두루두루 살피고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그런 개념으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하니까 오세훈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서울시를 공동운영하겠다, 이렇게 이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권은희 의원님께서 공동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이것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 설명해주실까요?
☏ 권은희 > 서울시를 공동운영하겠다 라고 하니까 당장 더불어민주당에서 서울시를 나눠갖겠다 라는 뜻이냐 라고 비난을 했는데요. 그런 비난을 불러일으킬 오해를 줄 수 있는 용어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이 용어가 줄 수 있는 오해는 후보단일화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시정에 관여하거나 개입할 수 있는 지분을 갖는다는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측면을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더 정확하게 어떤 취지인데 용어를 정확하게 사용을 해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단일화에 참여한 후보들이 지분을 갖는 것은 전혀 아니고 누군가가 마지막에 단일화 단일후보로 선정되고 그분이 서울시장으로 당선이 되신다면 그 이후에 인적 구성 정책 구상 집행에 있어서 의견들을 받아들이는 형태가 되는 건가요? 아니면 어떤 정도의 관여와 어떤 정도 공동의 연립이 이뤄지는 건가요?
☏ 권은희 > 가능하면 사전에 공통으로 추진할 정책들을 서로 선별해내서 시민들께 말씀을 드리고 그 집행 방법과 관련된 부분을 가능하면 선거 전에 구체화해서 시민들께 미리 말씀드리고 그런 부분을 포함해서 시민들에게 선택을 받는 것이 보다 좋은 방법이다 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후보단일화를 이야기한 초기부터 이런 부분들을 국민의힘에 계속 강조해온 그런 내용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그렇게 하려면 단일화 협상을 할 때에 그와 동시에 혹은 따로 연립정부에 대한 그런 어떤 조건들, 여기에 대한 협의도 있어야 되겠네요? 그 회동도.
☏ 권은희 > 후보단일화가 말씀드렸다시피 단순한 후보단일화가 아니라 정책에 대해서 서로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에 대해서 MOU를 체결하고 그리고 그 MOU에 대해서 서로의 실천의지를 밝히는 방법으로 단일화 과정에서 함께 이뤄져야 되는 부분입니다.
☏ 진행자 > 지금 2***님께서 바로 주셨는데요. ‘만약에 그렇게 정책을 사전 협의해야 한다면 단일화가 더 어려워지는 부분은 없을까요?’ 이렇게 질문을 주셨거든요.
☏ 권은희 > 그렇게 염려되시는 부분도 이해는 됩니다만 지금 현재 예컨대 부동산 정책의 경우에 국민의힘 후보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나 이것은 공급이 충분한 공급이 있어줘야 되고 충분한 공급이 또한 내집마련의 실수요자를 위해서 민간과 시장에서 이뤄져야 된다라는 부분 등 공통점이 많은 부분들을 이미 공약사항에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공통적인 부분들을 MOU를 체결하는데 있어서는 그렇게 많은 어려운 과정이 필요한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 진행자 > 이미 발표한 공약 등 공통분모가 많다, 이 말씀이죠?
☏ 권은희 > 예,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그 부분을 중심으로 하고 추가된 부분은 많지 않아서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이해됩니다.
☏ 권은희 > 예.
☏ 진행자 > 그런데 오늘 사실은 금태섭 예비후보와 안철수 대표께서 단일화 토론 첫 번째 TV토론을 하기로 한 날이었는데 무산됐지 않습니까? 무산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권은희 > 애초에 단일화 협상과정을 통해서 2월 15일, 25일 두 차례 TV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이 협상 이후에 선관위에서 설 연휴 직전에 2002년 당시 노무현 후보-정몽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선거의 공정성 때문에 TV토론을 한 차례만 허용한다는 유권해석을 했고 그런 유권해석을 한 바 있다는 것을 저희 국민의당에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설 연휴 이후에 유권해석을 참고해서 기존에 진행돼왔던 단일화 협상에 대해서 수정할 필요가 있었고 그런 수정과정을 빠른 시간 내에 진행하자고 금태섭 후보 측에 제안을 해놓은 상황입니다.
☏ 진행자 > 그런 제안을 금태섭 후보가 예비후보가 받아들여서 결국 2차 토론회를 하기로 합의가 된 건가요? 원래 25일에 2차 토론회가 예정돼 있었지 않습니까?
☏ 권은희 > 원래 25일 2차 토론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지금 현재 선관위가 참고로 제시한 유권해석에 따르면 1차례만 허용한다는 부분이 저희들이 참고해야 될 부분이어서 2월 18일 이번 주 목요일이죠. 목요일에 TV토론을 일단 진행을 하는 걸로 그렇게 오늘 오후에 합의가 됐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일단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예비후보간 TV토론은 18일 목요일 1회만 진행하는 거다 이렇게 합의가 됐다, 그렇게 이해하면 되죠?
☏ 권은희 > 네, 현재로선 그렇고요. 선관위는 추후 야권의 단일화 부분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유권해석 의뢰를 질의해놓은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지금 금태섭 예비후보와 1회 TV토론, 그 다음에 또다시 TV토론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다시 선관위에 확인해봐야 된다, 이 말씀이시죠?
☏ 권은희 > 추가적으로 선관위에 그 부분에 확인을 요청해놓은 상황이고요. 다만 선관위는 기존에 예전 2002년도 사례에서 국민들의 알권리와 선거의 공정성 두 가지 이익을 조화시켜서 한 차례에 한해서 방송 토론을 허용한다는 그런 유권해석을 했기 때문에 금태섭 후보와의 단일화 토론, 그리고 그렇게 해서 선출된 단일화 후보와 다시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토론, 이 부분이 각각 한 차례씩 허용되지 않을까라는 해석을 나름 해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일단 예비적으로 해석하고 계시고요. 선관위 확인을 기다리고 계시고요. 들으셨겠지만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께서 오늘 TV토론 무산이 안철수 대표의 책임이다, 혼자 살려다가 모두 죽는다, 이런 강한 표현을 쓰셨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권은희 > 야권단일화와 관련해서 사실상 지지자뿐만 아니라 서울시민들께서 사명감을 가지고 저희들에게 임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부분이시고 특히 이제 국민의당에 기호를 가지고 야권단일화에 참여하는 안철수 대표이기 때문에 단일화 과정에 대해서 사실 전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그런 안철수 대표에게 후보에게 김종인 위원장이 사감으로 이렇게 안철수를 죽이려고 하다간 야권 모두가 죽는다는 그런 답변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또 자유자재로 답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라면서 안철수 후보의 토론실력을 비판하기도 했는데 역시 이 부분도 사적인 감정이 포함된 발언이다, 이렇게 보십니까?
☏ 권은희 > 자유자재의 답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실한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왕에 TV토론 과정에서 조금 부족하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하더라도 진실한 답변 면에서는 결코 어떤 후보에게도 뒤지지 않는 그런 후보의 모습이었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서울시민들께서 단순하게 말을 잘하는 그런 후보보다 보다 진실하게 시민들에게 답변하는 후보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마지막으로 많은 자영업자께서 재난지원금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계실 텐데요. 국민의당의 제4차 재난지원금 입장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권은희 > 제4차 재난지원금 관련해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코로나19 때문에 생계에 지장을 받으신 분들이 한계 상황에 내몰린 상황이기 때문에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쉬운 점은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 사실 방역수칙에 따른 규제, 규제에 따른 피해, 피해에 따른 보상 이렇게 인과관계가 설정돼서 방역수칙을 제시할 때 사실 함께 가야 되는 함께 제시되어야 되는 부분인데 지금까지는 그런 부분들이 함께 제시되지 못하고 단절됐기 때문에 방역수칙은 방역수칙대로 비과학적으로 진행되고 보상은 보상대로 불충분하게 진행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재난지원금은 한계 상황에서 시급하게 빨리 지원된다고 해도 향후에 코로나19 상황이 계속적으로 지속될 상황인데 보다 과학적 방역수칙을 제시하면서 이와 관련해서 연관된 보상을 함께 제시하는 그런 정부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 진행자 > 영업제한이나 영업금지에 맞춰서 보상이 이뤄져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죠?
☏ 권은희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권은희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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