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344명, 사흘째 300명대.."재확산 우려 여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발생했습니다.
설 연휴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사흘째 300명대를 보였는데요.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풀린 긴장감이 자칫 재확산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뒤 첫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4명.
하루 전보다 18명 늘어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지만 설 연휴 검사 건수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번 주 중반부터 나오는 확진 추이가 중요하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많이 줄었는데도, 확진자 수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21명을 뺀 지역감염자는 323명입니다.
수도권에서 255명이 발생했는데, 이중 수도권 임시검사소 확진자가 50명입니다.
특히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확진자가 속출했고, 설 연휴 기간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방역당국은 장기간 강화됐던 거리두기 단계가 낮춰지면서 방역에 대한 긴장감마저 풀리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이동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설 연휴로 인한 지역 간의 이동,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른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언제든지 확산될 우려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특히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이나 여행지를 다녀온 뒤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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