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가능성"vs"뜬 구름"..박민식·박성훈 '일자리 정책'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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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선 티켓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박민식·박성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청년 일자리 정책'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박민식 후보는 "박성훈 후보의 대기업 유치(공약)로 일자리 3만개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환영한다"면서도 "일자리와 바로 직결되는지는 의문이다. 청년들이 취업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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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노경민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선 티켓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박민식·박성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청년 일자리 정책'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박민식 후보는 15일 오후 5시15분 부산MBC 중계로 진행된 맞수토론에서 박성훈 후보의 대기업 유치 정책을 겨냥해 "실현 가능성이 있느냐"며 맹공을 펼쳤다.
이에 박성훈 후보는 "임기 1년 안에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확답을 하는 동시에 "박민식 후보의 경제 공약은 구체적 내용이 없는 뜬구름 잡는 공약이다"고 반격했다.
박민식 후보는 "박성훈 후보의 대기업 유치(공약)로 일자리 3만개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환영한다"면서도 "일자리와 바로 직결되는지는 의문이다. 청년들이 취업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기업 유치도 필요하나, 부산 청년이 꿈을 가질 수 있는 벤처 스타트업에 맞추는 일자리 공약이 더 현실성 있다"며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20만개, 30만개 일자리 공약 다해도 다 안지켜 졌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박성훈 후보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엔지니어링과 내부 협의해서 나온 수치"라며 "경제 부시장으로 있으면서 관련 작업 중 파악한 내용이다. 시장이 되면 1년내 반드시 유치할 자신이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 공약을 지키지 않은 기성 정치인이 구태정치"라며 "박민식 후보는 기업유치를 위해 뛰어본 적 있느냐"고 반격했다.
이어 "박민식 후보의 공약을 보면 경제 공약은 다 빠져 있다. 대부분 뜬구름 잡는 이야기다"며 "뜬구름 잡는 정치인과 구체적으로 협의해온 저와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기 1년 내 반드시 3만개의 젊은 청년이 꿈꾸는 일자리 만들겠다"며 "경제부시장 하면서 물밑 작업했다.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민식·박성훈·이언주 3자 단일화'에 대한 후보간의 질의도 이어졌다.
박민식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시민들한테 솔직히 말해달라. 부산을 바꾸기 위해선 머리를 맞대고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훈 후보는 "단일화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정치공학적, 인위적 단일화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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