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숭례문 화재 막자..문화재 안전상황실 운영
<앵커>
지난 2008년 숭례문 방화사건, 문화재 관리의 총체적 부실을 드러냈죠. 이런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서울시가 주요 문화재 70곳을 통합 관리하는 문화재 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보 숭례문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2008년 2월 10일 현장 관리자들이 퇴근한 밤중에 토지 보상금에 불만을 품은 한 남성이 불을 지른 것입니다.
문화재 관리의 총체적 부실을 드러낸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재발 방지책이 거듭나왔고 지난해 5월 서울시가 문화재 관리의 최종 본격인 문화재 안전상황실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 상황실이 처음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상황실 모니터에서는 사적 제257호인 서울 운현궁 곳곳이 실시간으로 확인됩니다.
흥인지문, 동묘 등 서울 시내 주요 문화재 70곳을 500여 개의 CCTV와 감지 센서 등을 통해 24시간 상시 감시가 가능합니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현장 관리 인력에 전달되고, 경찰, 소방, 문화재청 등 관계 기관에 CCTV 영상이 즉시 공유됩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문화재는 한 번 손실되면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앞으로 330개까지 관리하는 문화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서울의 모든 건축물은 시공자, 감리자 같은 공사 관리자의 안전교육을 받아야 지을 수 있습니다.
공사 관리자는 주요 사고개요 및 처벌 사례, 안전시설 설치 기준 등 5개 분야의 교육 수료증을 착공 신고 시 자치구에 제출해야 합니다.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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