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15만명 다녀간 제주 '비상'..천륜 저버린 사건사고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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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간의 설 연휴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5인 이상 집합금지' 영향으로 예년과 달리 차분한 명절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제주 등 관광지에는 인파가 몰리고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 이목을 끄는 사건들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기존 집단감염지인 고양시 무도장과 관련, 4일간의 설 연휴기간에만 41명이 추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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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딸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에 전국민 공분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지난 4일간의 설 연휴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5인 이상 집합금지’ 영향으로 예년과 달리 차분한 명절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제주 등 관광지에는 인파가 몰리고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 이목을 끄는 사건들이 끊이지 않았다.
우선 이번 설 연휴는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었지만 강원과 제주 등 휴가지에는 숙박시설의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제주의 경우 연휴 기간에만 15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지만 연휴 첫날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것을 제외하고 이후 3일간은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잠복기와 무증상 등을 고려하면 여행객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은 여전하다.
경기 여주시에서는 가족모임을 가졌던 시리아 국적의 일가족들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주와 인천, 나주에 거주하는 일가 친척인 이들은 지난 6일 여주에서 있었던 가족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5명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15일 현재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다.
여주시는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어긴 이들 일가족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충북 청주교도소에서는 연휴 첫날인 11일 50대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동부구치소의 악몽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직원과 재소자 12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기존 집단감염지인 고양시 무도장과 관련, 4일간의 설 연휴기간에만 41명이 추가 확진됐다. 무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일 현재 72명에 이른다.
부천 승리제단에서도 연휴기간 4일 동안에만 관련 확진자가 25명 더 늘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승리제단 신도·가족 80명, 오정능력보습학원 원생·강사·학부모 41명 등 총 121명이다.
연휴 기간에 가장 큰 충격을 준 사건은 세 살 딸을 집에 버려두고 떠나 굶겨 죽인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친모 사건이다.
지난 10일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의 한 빌라에서 3살 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이의 친부는 오래 전 집을 나갔고, 20대인 친모는 6개월 전 이사를 간 상태였다.
친모는 지난해 8월 재혼한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으며, 출산을 앞두고 전 남편의 아이를 빈 집에 버려둔 채 이사를 간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빈 집에 혼자 남겨진 아이는 아무 것도 먹지 못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친모가 아이를 학대한 후 버려두고 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생후 2주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부부도 충격을 줬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지난 12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20대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 부부는 연휴 직전인 지난 9일 익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2주된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부부는 “아이가 분유를 먹고 토해서 때렸다”고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부는 또한 숨진 아이의 한 살배기 누나도 학대한 혐의로 지난해 경찰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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