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시인 김형영 숙환으로 별세..향년 7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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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화살시편', '나무 안에서' 등을 쓴 원로 시인 김형영이 15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44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서라벌예대 2학년에 재학중이던 1966년 '문학춘추' 신인과 이듬해 문화공보부 신인예술상에 각각 당선돼 등단했다.
그는 첫 시집 '침묵의 무늬'를 비롯해 '모기들은 혼자서도 소리를 친다' '다른 하늘이 열릴 때' '새벽달처럼' '홀로 울게 하소서' '화살시편' 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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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일상서 깊은 영성 포착한 시인으로 평가"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시집 ‘화살시편’, ‘나무 안에서’ 등을 쓴 원로 시인 김형영이 15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고인은 1944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서라벌예대 2학년에 재학중이던 1966년 ‘문학춘추’ 신인과 이듬해 문화공보부 신인예술상에 각각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강은교 윤후명 등과 함께 시 동인 ‘칠십년대’를 결성해 활동했다. 30년간 월간 ‘샘터’에서 근무했으며 학생 잡지 ‘학원’ 복간에도 참여했다. 은퇴 후에는 ‘착한이웃’, ‘여백’ 주간 등을 지냈다.
그는 첫 시집 ‘침묵의 무늬’를 비롯해 ‘모기들은 혼자서도 소리를 친다’ ‘다른 하늘이 열릴 때’ ‘새벽달처럼’ ‘홀로 울게 하소서’ ‘화살시편’ 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고인은 소박한 일상에서 곡진한 서장과 깊은 영성의 파동을 포착해 낸 시인으로 평가된다.
현대문학상, 한국시협상, 한국가톨릭문학상, 육사시문학상, 구상문학상, 박두진문학상, 신석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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