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대상 '요양병원 종사자' 될듯..26일 AZ백신 접종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2021. 2. 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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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는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것이란 정부의 관측이 나왔다.

정은경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15일 오후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브리핑'을 통해 "1호 접종 대상자는 현재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26일부터 순차적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아마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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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확대"
"입소자보다 종사자 통한 감염사례 훨씬 많아..65세 이상은 2분기 접종"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관련 내용을 설명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는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것이란 정부의 관측이 나왔다. 그 동안 상징성 차원에서 유명인이 첫 접종 대상자가 될 것이란 추측이 나왔지만, 정부는 당초 계획한 우선순위 접종 대상자부터 접종을 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정은경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15일 오후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브리핑'을 통해 "1호 접종 대상자는 현재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26일부터 순차적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아마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집단발병을 보면 장기입원자나 입소자들보다 지역사회서 생활하는 종사자를 통한 감염 유입 사례가 훨씬 많다"며 "종사자 대상 접종으로 이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 단장은 "아직 접종계획을 지방자치단체별로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세부접종 일정이 정해지면 1호 접종 대상자에 대해 선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오는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약 75만7000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고 이 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26일부터 만65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약 27만2000명에게 우선 접종된다.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선 백신의 고령층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뒤 접종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확보 시점은 3월말쯤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울러 3월부터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 약 35만4000명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약 7만8000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의료인은 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 근무 보건의료인이다. Δ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 Δ간호조무사 Δ의료기사 Δ응급구조사 Δ약사 Δ한약사 Δ영양사 Δ위생사 Δ보건교육사가 해당한다. 접종 시작일은 3월 8일이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Δ119 구급대 Δ역학조사 요원 Δ검역요원(환자이송 등) Δ검체 검사 및 이송요원 등이다. 접종 시작일은 3월 중으로 보건소에서 접종한다.

또 코백스를 통해 2월 말~3월 초 도입될 예정인 화이자의 백신은 즉시 중앙 및 권역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제공돼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약 5만5000명에게 접종된다.

대상자는 Δ감염병전담병원 Δ거점전담병원 Δ중증환자치료병상운영병원 Δ생활치료센터 종사자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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